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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 "美 기업과 공동연구 '지방간염 치료제' 사업화" 박순재 대표 "링코젠이 NASH 치료제 개발 중 독점 계약 제안"

배지원 기자공개 2018-08-01 08:14:51

이 기사는 2018년 07월 31일 17: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테오젠은 이달 초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 링코젠(Lynkogen)과 사업 제휴를 맺었다. 링코젠은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와 대사성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미국의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관련 기술을 개발하던 중 이미 알테오젠의 특허가 출원된 것을 발견하고 독점 계약을 제안했다. 두 회사의 공동 연구 배경에 대해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사진)에게 들어봤다.

31일 더벨과 만난 박 대표는 "이번 링코젠과의 계약으로 알테오젠이 사업화를 접고 있던 분야의 기술을 다시 한 번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 지분을 40%이상 확보하면서 알테오젠의 '스핀오프'격인 프로젝트가 됐다"고 말했다.

박순재사장님

알테오젠이 링코젠에 기술이전 중인 특허는 넥스피(NexP)의 캐리어(Carrier)역할을 하기 위해 유전자 재조합 방식으로 만든 물질인 A1AT(Alpha-1 Antitryp sin)에 관한 것이다. 넥스피는 알테오젠의 대표적인 원천기술 중 하나로 체내 약물 반감기를 증가시키는 플랫폼 기술이다.

박 대표는 "과거 이 A1AT 물질을 활용해 신규 당뇨약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GLP-1' 주사제 개발을 진행했다"며 "하지만 이 물질에 대한 다국적 회사들의 경쟁이 치열해 속도에서 밀린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미 임상 1상, 2상을 진행하고 있는 글로벌 업체들을 고려해 사업화를 중단했다.

그는 "그러던 중 미국 조지아 대학교의 한 석좌교수가 넥스피의 A1AT 물질과 '신규 GLP-1'를 결합한 물질이 간염 치료제로 큰 효과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며 "결합 물질에 따라 당뇨, 비만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점을 입증하면서 만든 회사가 바로 링코젠"이라고 설명했다. 링코젠은 미국 JP모간에서 주최한 대회를 통해 투자를 받고 사업화 단계에 착수한다.

하지만 지난해 이미 알테오젠이 관련 기술에 대해 미국에 특허를 등록한 것을 알게 되면서 링코젠은 펀딩을 받기로 한 것도 좌초될 위기에 놓였다. 그 때 링코젠은 알테오젠으로 메일을 보내왔다.

박 대표는 "특허권을 넘겨주고 함께 일할 수 있냐는 내용이었다"며 "이후 바이오USA에서 면담을 진행하면서 공동 연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알테오젠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링코젠 40%의 초기지분을 확보했다. 추가로 개발 단계별 마일스톤을 받게 된다.

박 대표는 "링코젠에서 지분 50%를 최초로 제안했지만 링코젠 경영진의 동기부여 차원에서 40%의 지분을 받은 뒤, 단계별로 마일스톤을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링코젠이 개발중인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는 간경화 전 단계에서 주로 쓰인다. 지방간에서 비알콜성 지방간염 단계까지는 간이 재생과 회복을 반복할 수 있지만 간경화 단계에 이르면 더는 이전 단계로 자가 회복이 어려워진다. 이 때문에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의 효용이 중요하다.

박 대표는 "알테오젠은 바이오시밀러, 항체 약물접합 치료제(ADC)와 함께 이제 지속형 바이오베터 부문에서도 큰 줄기를 가지게 됐다"며 "알테오젠의 GLP-1/A1AT 융합 단백질 치료법은 NASH치료제와 기타 복합적인 대사 장애 치료에 독특한 해결법을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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