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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부동산 전문가 13명 PB센터 전진배치 부동산 자문 상담 강화 목적…비은행 출신 전문가 잇따라 영입

이충희 기자공개 2018-08-07 09:11:0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3일 13:4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국민은행이 부동산 전문가들을 잇따라 일선 자문센터로 전진 배치시키고 있다. 국내 자산가들 사이에서 부동산 투자자문에 대한 수요가 많다고 보고 상담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려는 것이다. 지난달 증권사, 운용사 등에서 부동산 전문가를 다수 영입해 인력도 충원했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달 초 서울 시내 4곳 자산관리 자문센터에 총 13명 부동산 전문가들을 파견했다. 기존 박원갑 수석전문위원과 박합수 수석전문위원에 각각 명동센터, 강남센터 부동산 자문 총괄을 맡긴 것을 비롯 11명 전문가들도 나머지 센터에 모두 배치했다.

국민은행 자산관리 자문센터는 부동산, 세무, 법률, 금융 등 자산관리 전반 상담 서비스를 위해 만든 곳이다. 인근 영업점과 PB센터에서 관리하는 자산가들에게 자산관리 자문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올 상반기까지 서울 강남, 대치, 명동, 여의도 등 4곳에 신설됐다.

국민은행이 부동산 자문 서비스를 강화하는 이유는 센터 내방 자산가 중 대부분이 부동산 분야 상담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시중은행 간 부동산 자문 서비스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어 경쟁은행 대비 시장을 선점하려는 것으로도 풀이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국내 자산가들은 재산 중 상당부분을 부동산으로 보유하고 있다. 주식, 펀드 등 금융자산보다 부동산 자문에 대한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다"며 "자문을 통해 발생하는 부동산 투자자문 수수료를 수취할 수 있다는 점도 은행에게는 장점"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상담 서비스 강화를 위해 비은행 출신 부동산 전문가들을 지난달 총 4명 영입하기도 했다. 이준우 전문위원(전 RG자산운용), 이창섭 전문위원(전 서울주택도시공사), 배영준 전문위원(미래에셋대우 WM본부), 강훈 전문위원(케이티에스테이트)이 차례로 국민은행 WM투자자문부에 합류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부동산 가치평가와 경기분석, 투자전망은 물론 간접투자상품 개발 등 부동산 투자와 관련한 모든 부분에 대해 자문해줄 수 있는 상담 라인업을 구축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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