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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클라우드, 관제장비 강화한 스마트시스템 '시너지' [주차서비스시장 빅뱅]①토마토전자 효과…'아이파킹존' 1000호점 돌파, 지자체 사업 잇단 수주

배지원 기자공개 2018-08-07 13:23:46

[편집자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주차서비스에 대한 사회적 필요성이 늘어나면서 관련 사업이 빠르게 성장 중이다. 개인 대상 주차 O2O 서비스 앱과 법인 기반 주차장 위탁운용 서비스, 주차 요금 관제장비업체 등이 '주차관제시스템'의 테마로 주목받고 있다. 스타트업에서 시작해 사모펀드(PEF)와 대기업의 전략적인 투자처로 거듭난 주차서비스 기업을 들춰본다.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6일 10: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통합주차관제 서비스 '아이파킹'을 운영하는 파킹클라우드는 대표적인 클라우드 서버 기반 주차장 플랫폼 기업이다. 지난 2015년부터 주차와 사물인터넷(IoT)을 결합해 온 파킹클라우드는 독자적 무인 주차관제 장비와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주차장 운영을 24시간 확대했다. 결제와 관리의 원스톱 서비스로 주차장 사업자의 부담을 크게 줄이면서 서비스 운영 주차장을 전국적으로 1000개 이상까지 확대했다. 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나 대형 주차운영업체들로부터 수요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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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파킹클라우드는 주차장 소유주와 별도 계획을 맺고 주차 장비를 마련하고 있다. 주차장 전체를 임대받는 타업체와 다르게 위탁 운영을 해준 뒤 수수료 수익을 받는 구조다. 위탁운영 업체 외에는 본사 직영 주유소도 전국에 확보해 나가고 있다.

파킹클라우드는 온·오프라인을 통 운전자와 주차장 사업자에게 스마트 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운전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업데이트 되는 주차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이동 중에도 정확한 주차 정보를 바로 찾아 이용할 수 있다. 주차 시스템 외에도 실시간 주차 가능 대수, 전기차 충전소 정보 등 운전자 편의를 위한 데이터가 제공된다.

주차장 사업자도 모바일과 웹을 통해서 입·출차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 24시간 운영되는 고객만족(CS)센터와 통합 관리 솔루션을 통해서 무인 운영이 가능하기 때문에 운영비를 절감해 매출이 상승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초기 도입 비용이 부담인 사업자에게는 중개 판매를 지원하고 주차 시스템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노후 주차장의 환경을 개선하는 서비스도 제공해 수익을 공유하는 체제를 구축했다. 이 같은 노력 덕분에 파킹클라우드는 전국적으로 월 평균 100개 이상의 주차장을 신규 오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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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킹클라우드는 사업성을 인정받으면서 SK네트웍스를 포함해 카드사 신한카드, 우리카드, BC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등 대기업과 차례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한 때 SK엔카가 파킹클라우드에 투자나 인수를 검토했다는 점도 높은 성장성을 반증하고 있다.

'파킹클라우드'의 사업은 크게 2개 부문으로 나뉜다. 스마트 주차장 관제시스템 부문과 함께 주차공간 효율화를 위해 관제장비 사업 부문 역시 파킹클라우드가 역량을 집중하는 분야다. 지난해 국내 3위의 주차 관제장비 생산업체 '토마토전자'를 인수한 것도 관제장비 사업부문 강화의 일환이었다. 토마토전자의 업력이 20년 이상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토마토전자의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지방자치단체를 비롯해 관공서 주차장 시장에서 장기간 쌓아온 업력과 네트워크는 전국적 아이파킹 서비스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차장 시장에서 단순 관제장비라도 설치된 주차장은 30% 수준에도 못 미치기 때문에 잠재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며 "일반적으로 주차관제 장비가 6~7년 마다 교체수요가 나타나는 점을 감안할 때 기존 장비 사용자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킹클라우드는 토마토전자 인수 시너지 효과를 바탕으로 지방자치단체의 주차환경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지자체의 통합주차관제센터 구축 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개인, 법인 뿐 아니라 정부도 고객으로 확보했다. 정부가 사회적 이슈인 주차난 해결을 위해서 651억원의 예산을 들여 공영주차장 조선, 무인주차관리 시설 설치, 실시간 주차정보시스템 구축에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파킹클라우드는 올해 고양시 45개소, 천안시 10개소 공영주차장의 통합주차관제센터 구축을 완료했다. 대구(10개소)와 남양주(4개소) 등 이미 여러 지자체와는 스마트주차솔루션 도입 사업도 진행 중이다. 작년에는 서울시 강남구 20개소와 울산 중구 18개소, 경기도 용인시 11개소, 수원시 8개소, 광주시 3개소가 파킹클라우드의 솔루션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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