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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씨푸드, 6개월 만에 대표이사 교체 '왜' 민경호 법인장, 5년 만에 CJ제일제당으로 복귀..이인덕 대표 신규선임

박상희 기자공개 2018-08-08 09:33:56

이 기사는 2018년 08월 07일 15:4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씨푸드 대표이사가 6개월 만에 교체돼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CJ씨푸드는 지난 3월 주총에서 민경호·박정훈 각자 대표를 신규로 선임했다. 2021년까지 3년 임기가 보장된 상황에서 민경호 각자 대표가 물러나고 이인덕 CJ씨푸드 생산기술실장이 새로운 대표이사(법인장)가 됐다.

7일 CJ씨푸드에 따르면 이인덕 대표는 다음달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CJ씨푸드는 2006년 CJ그룹에 편입된 이후 줄곧 각자 대표이사 체제를 고수해왔다. 보통은 CJ제일제당 전직 임원이 상근 대표이사직을 맡고, CJ제일제당의 식품 담당 현직 임원이 비상근 대표이사를 겸직하는 식이다.

지난 3월 대표로 선임된 민경호·박정훈 체제도 같은 패턴을 밟았다. 박정훈 대표는 CJ제일제당 식품경영지원실장(부사장)을 겸직하는 비상근 대표이사다. 민경호 대표는 상근 이사로, 회사 전반 업무를 총괄했다.

민 대표는 CJ제일제당에서 오래 근무하며 감사팀, SCM팀, 전략구매 담당 등을 거쳤다. 2013년 CJ씨푸드 경영지원실장을 맡으면서 적을 옮겼다. 지난해 11월 정기인사 때 CJ씨푸드 법인장으로 발령나면서 사실상 CJ씨푸드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민 대표가 대표 선임 6개월 만에 사임한 것은 CJ제일제당으로 인사 발령이 났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내부에 새로 꾸려진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으면서 CJ씨푸드에서 CJ제일제당으로 소속이 바뀌었다. 5년 만에 CJ제일제당으로 복귀한 셈이다.

CJ그룹 관계자는 "민경호 대표가 최근 CJ제일제당 TF 팀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CJ씨푸드 경영진에 변화가 생겼다"면서 "민 대표의 인사 발령으로 공석이 된 법인장 자리를 이인덕 생산기술실장이 맡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민 대표가 맡게 된 TF가 어떤 업무를 담당하는지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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