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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셔츠 입은 DJ고, 셀카 모델 된 사연 [갤럭시노트9 언팩]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 사장 갤럭시노트9 공개 후 팬들과 스킨십

뉴욕(미국)=이경주 기자공개 2018-08-10 08:20:59

이 기사는 2018년 08월 10일 08:1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J고,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을 부르는 애칭이다. 고동진 사장이 삼성전자 전략스마트폰 갤럭시노트9 언팩 행사를 가진 뒤 남다른 시간을 가졌다.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생중계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18'에선 고 사장은 노란색 셔츠를 입고 발표를 진행했다. 노란색은 갤럭시노트9 오션 블루 모델에 탑재된 '스마트 S펜'과 동일한 색상이다. 고 사장은 "갤럭시노트9은 세계에서 가장 파워풀한 모바일 디바이스"라며 "모바일 , TV, 가전까지 모든 생활 제품에 거쳐 매끄럽게 연결된 생활방식을 약속하겠다"고 강조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루클린 바클레이스 센터(Barclays Center)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공개 행사를 가졌다. 고 사장은 한시간 넘게 진행된 언팩 행사 뒤 조명이 없는 곳에 비치된 의자를 찾아 앉았다.

고 사장이 현장에 남아 있는 것을 발견한 일부 청중들은 체험부스로 향하던 발걸음을 고 사장에게로 돌렸다. 잠깐 사이에 수십 명의 인파가 고 사장을 둘러쌓다. 고 사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그들을 밝은 표정으로 맞으며 일일이 악수를 나누고 환담을 나눴다. 일부 청중들이 기념촬영을 요구하기 시작하자 순서를 기다리는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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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진(왼쪽)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 공개행사를 마친 뒤 고객 및 바이어들과 스킨십을 나누고 있다.

삼성 측에 따르면 이들은 갤럭시노트 모델 팬들로 직업은 외신 기자이거나 바이어였다. 일부는 고 사장을 보기 위해 찾아온 미국에서 근무하는 한국직원들도 있었다. 고 사장은 안면이 없는 직원들에게도 어깨를 다독이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직원들은 "평소에 보기 힘든 분이라 함께 시간을 내서 찾아와 인사했다"고 말했다.

고 사장은 약 10분~15분 가량 팬들과 대화를 나누고 나서야 현장을 떠났다. 고 사장은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전날 몸살을 심하게 앓아 리허설을 취소할 정도였다. 발표 당일에도 몸 상태가 완전히 회복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 사장은 이날 한 번의 실수도 없이 약 30분 가량의 발표시간을 완벽히 소화해냈다. 그리고 팬들과의 소통 시간까지 가졌다.

고 사장은 평소에도 고객이나 바이어들과 열린 소통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중순에도 중국 유명 블로거와 소비자들을 초청해 제품에 대한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했다. 고 사장은 참석자들과 현지 음식을 먹으며 제품 관련 질문에 직접 답변해주는 등 적극적으로 소통했다. 현장에서 한 관계자는 "고 사장은 이번 뿐 아니라 평소에도 공식 행사가 마무리 되면 바로 현장을 떠나지 않고 자주 팬들과 소통하며 제품에 대한 반응을 살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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