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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메스인베스트, 엠투아이 인수펀드 모집 첫 바이아웃 거래 성사 도전, 최대 500억 조달 예정

권일운 기자공개 2018-08-23 07:56:50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2일 13: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가 첫 번째 바이아웃(경영권 인수) 투자에 도전한다. 인수 대상은 HMII(Human Machine Interface) 제조사 엠투아이코퍼레이션(M2I코퍼레이션)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엠투아이코퍼레이션 인수를 위한 프로젝트 펀드(단일 목적 투자를 위해 조성된 펀드) 출자자(LP)를 모집 중이다. LP 후보군으로 물망에 오르는 곳들은 은행과 증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자산운용사 등 다수의 금융회사들이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지난해 1월 50억원의 자본금으로 설립된 벤처캐피탈이다. 설립 직후 중소벤처기업부로터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같은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한국모태펀드의 '고급 인력 창업펀드' 운용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컴투스 최고재무책임자(CFO) 출신인 최백용 대표와 메디치인베스트먼트에서 투자 경험을 쌓은 김도연 대표가 이끌고 있다. 두 사람은 KTB네트워크에 함께 근무한 인연을 토대로 코메스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결성한 2개 펀드의 대표펀드매니저는 김도연 대표가 맡고 있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500억원을 넘나들 것으로 예상되는 엠투아이코퍼레이션 인수 여력이 없는 상태다. 모태펀드 출자금으로 조성한 '코메스 2017-1 스타트업 그린투자조합'이 블라인드 펀드(투자 대상을 사전에 정해놓지 않은 펀드)지만, 약정액이 145억원에 불과한데다 주목적 투자 대상에도 부합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신규 프로젝트 펀드 조성에 나서게 됐다.

코메스인베스트먼트는 일단 김정열 대표를 비롯한 엠투아이코퍼레이션 공동 창업자들의 지분만 매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프로젝트 펀드를 클로징(결성 완료)할 계획이다. 이후 멀티 클로징(증액) 형태로 LP를 추가 모집,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유암코(연합자산관리) 보유 지분까지 매입한다는 청사진을 그려 놓고 있다.

엠투아이코퍼레이션은 산업용 기기를 제어하기 위한 핵심 부품인 HMI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기업으로 꼽힌다. 지난해 매출액은 234억원이었으며 61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안정적인 영업망을 구축해 놓은 덕분에 매년 20~30%가량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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