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9.25(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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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반도체, 오너 3세 조기승계 작업 '눈길' 미성년 곽호성·호중 군, 올 들어 8억대 지분 매입…지분가치 총 90억

이경주 기자공개 2018-09-06 08:09:03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5일 08: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미반도체가 오너 3세에 대한 조기 승계 작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너 2세인 곽동신 부회장의 장남 호성 군과 차남 호중 군은 올 들어서만 8억원 규모의 한미반도체 지분을 매입했다. 호성·호중군이 보유한 전체 지분가치는 90억원대에 이르게 됐다. 호성·호중군은 미성년자다.

5일 한미반도체 공시에 따르면 호성 군은 올해 8월 한미반도체 주식 1만100주를 1억원에, 같은 해 3월엔 2만3057주를 2억5000만원에 장내에서 매수했다. 호중군도 올 5월 3만8950주를 4억원에, 같은 해 3월 4671주를 499만원에 장내매수했다. 두 형제가 올해 매입한 지분 취득액은 총 8억480만원 규모다.

이 거래로 호성군의 지분율은 지난해 말 0.67%에서 현재 0.72%로 0.05%포인트 상승했다. 호중 군은 같은 기간 0.42%에서 0.49%로 0.07%포인트 상승했다. 호성군이 보유한 지분(0.72%)의 가치는 4일 종가(1만1900원) 기준 54억7000만원에 이른다. 호중군 지분(0.49%)가치는 37억2000만원이다. 두 형제가 총 92억원 규모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곽동신자녀지분

두 형제가 미성년자임을 감안하면 오너일가가 3세로의 지분 승계 작업을 상당히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호성군은 2002년 생으로 올해 만16세이며, 호중군은 2007년생으로 만 11세다. 부친인 곽 부회장도 1974년생(만 44세)으로 아직 젊다.

두 형제의 지분 취득은 한참 전부터 시작됐다. 장남 호성군은 한미반도체가 상장한 2005년 때부터 이미 지분을 5만1000주 보유하고 있었다. 호성군은 2006년 무상신주취득과 2008년 주식배당 등으로 주식수가 그해 말 8만7549주로 늘어났으며, 이후엔 장외나 장내에서 지분을 매입하기 시작했다.

호성군은 △2013년 6월 장외에서 4만5000주(4억2075만원) △2014년 12월 장내에서 1만1780주( 1억9969만원) △2015년 10월 장내에서 1만8260주(1억9912만원) △2016년 4월 장내에서 7933주(1억1944만원)를 사들였다. 호성군이 매입한 주식은 올해까지 총 13억1882억원 규모다.

호중 군도 2008년 조부이자 창업주인 곽노권 회장으로부터 지분 8만7549주를 증여받은 이후 지분을 늘렸다. 호중 군은 △ 2013년 6월 1만주(9350만원) △ 2014년 12월 2334주(3967만원) △2015년 10월 4622주(4974만원) △2016년 4월 2987주(4476만원)를 장내외에서 매입했다. 호중 군이 매입한 지분은 총 6억8257억원 규모다. 두 형제의 전체 지분 매입액은 20억원 규모다.

곽호성호중 지분취득현황

두 형제가 미성년자 보니 재원을 어떻게 마련했는지도 관심사다. 매입액 20억원 중 절반은 한미반도체 배당금으로 충당한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는 가족들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호성군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5억6977만원을 배당받은 것으로 계산된다. 호성군 보유 지분에 매해 주당 배당금을 곱한 수치다. 호성군은 2005년 이전에도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을 경우 추가로 배당금을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당시엔 지분규모가 크지 않아 연간 배당금이 1500만원 수준으로 크지 않았다. 전체 배당금 수취액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규모다.

호중군은 주식을 보유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억8302만원을 배당 받았다. 결과적으로 두 형제가 그동안 받은 배당액은 10억원 미만이다. 전체 지분 매입액(20억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

호성호중 배당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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