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6(금)

all

미래에셋 달래기 나선 큐리언트, 유증 순항할까 이날 양사간 면담 실시…미래에셋, 추가 관여활동 여부 주목

이효범 기자공개 2018-09-13 08:44:16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1일 15:5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큐리언트의 유상증자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하자 회사 측이 사태 수습에 나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추가적인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라 큐리언트의 유상증자가 순항할수 있을지 주목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기업인 큐리언트 측과 이날 면담을 진행했다. 큐리언트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가 법적으로나 절차상으로나 문제 없이 진행이 됐지만 2대주주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을 배려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양해를 구했다"며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이) 우리의 상황에 대해서 충분히 이해한다고 느꼈고, 앞으로 원만하게 해결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큐리언트는 지난 6일 공시를 통해 보통주 75만7574주와 전환우선주(CPS) 113만6361주를 발행하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실시해 총 40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다고 밝혔다.

이에 반발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유상증자로 인해 주주들의 권익이 훼손된다며 큐리언트 측에 해명을 요구하는 서신을 지난 10일 전달했다. 또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지 않았고, 3자 배정으로 유상증자 참여의 기회도 제공하지 않았다는 점도 문제로 제기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앞서 "전환우선주로 발행되는 물량이 꽤 많은데 보호예수가 끝나는 1년 뒤에 매도물량이 쏟아져 나오면 주가가 흔들릴 가능성이 크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 용도가 합당하다면 주가가 회복될 수 있겠지만, 아니라면 기존 주주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이같은 사태를 예상할 때 큐리언트의 3자 배정 유상증자 추진은 일반적인 관행과는 다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큐리언트는 다만 이번 3자 배정 유상증자는 절차상에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유상증자는 큐리언트 이사회 결의를 통해 추진됐다. 정관에 따르면 상황에 따라 이사회가 신주 배정을 받는 자를 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

사태가 불거지자 큐리언트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한 헤지펀드 운용사들도 예의주시 하고 있다. 다만 당장 투자계획에 변화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운용사는 쿼드자산운용, 알펜루트자산운용, 더블유자산운용 등 총 3곳 이다.

쿼드자산운용이 200억원, 알펜루트자산운용이 100억원, 더블유자산운용이 100억원 씩 투자해 큐리언트가 새로 발행하는 보통주와 전환우선주(CPS)를 인수키로 했다. 유상증자에서 CPS에 부여된 30% 리픽싱 조건은 헤지펀드 운용사들에게 매력적인 투자요인이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큐리언트가 미래에셋자산운용 달래기에 나선 가운데 이번 사태가 쉽사리 수습될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운용사가 큐리언트에게 보낸 서신에서도 "납득할만한 해명이 제공되지 않을 경우 큐리언트의 주요 경영 안건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큐리언트의 유상증자 목적이 임상실험을 위한 자금 조달이라고 공시했는데 이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있어 해명을 요구한 것"이라며 "이번 유상증자가 일반적인 사례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큐리언트 측과 만나)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었고, 앞으로 어떻게 대응해 나갈지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3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편집인성화용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4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