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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CPC전략실, 자산배분리서치 기능 이전 'WM리서치팀→자산배분리서치팀'으로 변경, 투자전략센터 아래 재배치

이효범 기자공개 2018-09-17 09:29:33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3일 15:5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최근 CPC(Customer-Product-Channel)전략실의 자산배분리서치 기능을 투자전략센터로 이전하는 소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배당사고로 대표이사를 교체한 이후 조직 안정화에 초점을 둔 가운데, 최소한의 변화로 리서치 조직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CPC전략실 산하 WM리서치팀을 투자전략센터 아래로 이동시키고, 명칭을 자산배분리서치팀으로 변경했다. 인력에는 변화를 주지 않았다. WM리서치팀을 맡았던 김성봉 팀장이 자산배분리서치팀을 그대로 이끈다.

기존 WM리서치팀은 지난 2015년 12월 조직개편 당시에 만들어진 조직이다. 당시 조직개편에서 '고객전략실'을 'CPC전략실'로 변경했다. CPC전략실은 고액자산가 전담본부인 SNI(Samsung & Investment), 일반 고객 담당 WM본부, 모바일과 인터넷 고객 등을 맡는 스마트사업부에 상품공급과 고객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조직이다.
이같은 역할 아래 자산배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배치한 조직이 WM리서치팀이었다.

투자전략센터는 이에 앞선 2014년 12월 조직개편 당시에 신설됐다. 자산관리와 컨설팅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최고경영자 직속 조직으로 만들었고, 투자정보제공과 컨설팅 지원 기능을 맡았다. 삼성증권의 리서치센터가 장기 투자하는 기관투자자들의 관점에서 리서치를 실시한다면, 투자전략센터는 이보다 단기적인 관점에서 리테일 고객을 대상으로 한 리서치로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번 조직 변동으로 투자전략센터는 자산배분리서치팀을 비롯해 국내 투자를 담당하는 투자정보팀, 해외투자를 맡는 해외주식팀 등 3개 팀을 산하에 두게 됐다. 기존 WM리서치팀의 명칭을 자산배분리서치팀으로 변경하면서 그 역할을 한층 더 명확하게 했다. 또 리서치 기능을 한데 통합하면서 효율성을 높인 것이라는게 삼성증권 측의 얘기다.

이번 조직 변동은 장석훈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실시한 것이라서 더욱 눈길을 끈다. 장 대표 체제 아래 지난달 IB본부 내 대체투자사업부를 추가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실시했었다. 이밖에 조직에 눈에 띄는 변화를 주지 않다가 최근 또다시 소규모 조직개편을 실시한 것.

삼성증권 관계자는 "WM리서치팀을 자산배분리서치팀으로 바꾸고 편제를 조정했지만 그 역할과 인력구성에는 변화가 없다"며 "투자전략센터 산하에 리서치 기능을 한데 모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덧붙여 "조직을 안정화하는 단계여서 큰폭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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