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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운용, 주식운용팀장 영입…신상품 준비 착수 이기명 전 유리운용 매니저 합류…주식형펀드 선보인다

최필우 기자공개 2018-09-18 08:19:53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13: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흥국자산운용이 장기간 공석이었던 주식운용팀장 자리를 채웠다. 지난해와 올해 잦은 매니저 이탈을 겪은 끝에 인력 충원에 성공한 것이다. 흥국자산운용은 새로 영입한 인력을 내세워 주식형펀드 신상품을 선보인다는 심산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흥국자산운용은 이기명 전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영입했다. 전 직책이 본부장이었지만 두 운용사 규모에 차이가 있고 현재 주식운용본부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 팀장 직책을 맡겼다.

이 팀장은 유리자산운용에서 주식형펀드 운용을 총괄했던 인물이다. 그는 '유리스몰뷰티증권자투자신탁[주식]'의 책임 운용역을 맡는 등 중소형주 펀드 운용 경험이 많다는 평이다. 흥국자산운용에서도 중소형주 리서치를 비롯해 종목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흥국자산운용은 올해 주식형펀드 확대를 목표로 내세웠다. 최근 2~3년 동안 주력으로 삼았던 특별자산형펀드와 채권형 헤지펀드 외형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관투자가 자금을 끌어 모으며 한때 1조 3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던 채권형 헤지펀드는 설정액이 3000억원을 밑도는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이에 설정액이 거의 없던 주식형펀드를 선보여 성장 동력으로 삼기로 한 것이다.

하지만 흥국자산운용은 잇따른 매니저 이탈을 겪으며 신사업 착수에 난항을 겪었다. 주니어급 매니저가 대거 이탈한 데 이어 지난 6월 임성우 전 흥국자산운용 주식운용팀장이 회사를 떠나며 주식운용팀장이 공석이 된 것이다. 연초부터 팀장급 주식 운용역 충원을 시도했지만 이마저도 실패하며 신규 펀드를 좀처럼 선보이지 못했다.

흥국자산운용은 이번에 합류한 이 팀장에 더해 또 한명의 팀장급 매니저를 충원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인력 충원이 마무리되면 본격적으로 신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주식운용팀 매니저들은 각각 기관투자가와 개인투자자를 타깃으로 하는 상품을 준비 중이다.

흥국자산운용 관계자는 "주식운용팀장이 이제 막 합류해 신상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는 단계"라며 "중장기적으로 주식혼합형 펀드는 물론 주식형 헤지펀드를 내놓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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