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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보감회, 안방보험 첫 자산매각 진행 하문국제무역 컨소에 센츄리증권 지분 91% 넘겨…자산처리 가속화 주목

한희연 기자공개 2018-09-17 08:50:35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4일 15: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중국 보험관리감독위원회(보감회)의 안방보험그룹 자산 매각이 속도를 내고 있다. 매물로 내놓은 중국내 자산 중 센츄리증권이 첫 번째로 새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머지 자산 처리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안방보험 자산을 위탁 경영하고 있는 중국 보감회는 최근 센츄리증권(Century Security) 지분 91.65%를 하문국제무역(Qianhai Financial Holdings)과 치엔하이금융지주(Qianhai Financial Holdings) 컨소시엄에 넘기기로 결정했다. 지분 취득금액은 약 35억 5900만 위안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지난 5월 보감회가 안방자산을 위탁 관리한다고 발표한 이래 첫 번째로 성사된 자산 매각 건이라 눈길을 끈다.

보감회는 안방보험의 자산을 중국 내외로 나눠, 처리방안을 강구해 왔다. 해외자산의 경우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UBS을 선정해 안방그룹의 자산 매각에 대한 대한 자문을 맡겼다.

중국 현지 자산과 해외 부동산, 투자회사 등의 자산 매각을 논의하면서 순차적으로 자산 최적화 작업에 돌입했다. 중국내 자산 처리 관련 소식이 우선적으로 들려왔다. 시노오션을 안방보험 부동산 자산관리 주체로 선정하기도 하고 중국 내에서는 센츄리증권과 허씨에건강보험을 매물로 내놓기도 했다. 관련 작업에 돌입한 뒤 약 넉달 만에 센츄리증권이 새 주인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나머지 자산 매각에도 속도가 붙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온다.

사실 해외자산 처리는 중국내보다는 속도조절이 이뤄지는 듯 했다. 하지만 하반기들어 자산별로 매물 공식화 소식이 속속 들려오며 분위기가 반전되는 모습이다. 지난 7월 벨기에의 피데아(Fidea) 보험 매각 작업을 시작했고 이달 들어 네덜란드 보험사이 비밧(Vivat) 매각 자문사로 JP모간을 선정했다.

안방보험의 해외자산 중에는 동양생명보험과 ABL생명보험 등 한국 회사들이 속해 있어 국내에서의 관심도 높다. 특히 최근에는 컨설팅 회사에 동양생명과 ABL생명 등의 처리방안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져 이들 한국내 자산의 매물 공식화 시점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보감회는 한국 자산의 경우 동양자산운용과 ABL자산운용 등을 생명보험사와 분리해 매각하는 방안도 포함, 다각도로 전략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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