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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건설, 신성장동력 '환경사업' 정비 박차 효율성 제고 차원, 환경기초시설 운영 부문 분할…하수처리·소재사업 등 3개 회사로

이명관 기자공개 2018-09-20 09:26:0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7일 18:2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영건설이 신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환경사업을 정비한다. 환경사업 관련 사실상의 지주사인 티에스케이워터(이하 TSK워터)에서 환경기초시설 운영사업을 분할해 사업 역량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17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TSK워터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고 환경기초시설 운영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키로 했다. 신설 법인명은 기존 법인명을 딴 ㈜TSK워터이다. 존속 법인은 ㈜TSK코퍼레이션으로 하수처리업에 집중할 예정이다.

㈜TSK워터는 자본금 40억원 규모로 만들어진다. 분할을 위한 주주총회는 이달 28일 열릴 예정이다. 분할기일은 10월 1일로 예정됐다. 분할 이후 ㈜TSK워터는 ㈜TSK코퍼레이션의 100% 자회사로 편입된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이번 물적 분할은 사업 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이를 통해 투자금을 조달하는데 용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태영건설은 TSK워터를 2004년에 설립하고 환경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수처리 △폐기물처리 △폐기물에너지 △토양 및 지하수 정화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후 올해 들면서 효율성 제고를 위해 사업 부문별 정비에 나선 상태다.

그 일환으로 앞서 지난 5월엔 소재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TSK엠엔에스를 설립했다. 소재사업이 조금씩 규모를 키워나가면서 별도 법인으로 독립시킨 것이다. 소재사업은 수처리에 사용되는 환경화학 물질을 제조 및 판매하는 분야다. 냉각탑 수처리제, 보일러 수처리제 등이 있다. 주요 판매처로 SK에너지, SKC, SK케미칼, 포스코, SH공사, LG디스플레이 등이 있다.

태영건설은 TSK워터 정점으로 각 환경사업을 맡는 법인을 통해 사업을 벌여왔다. 사실상 TSK가 환경사업의 지주사격인 셈이다. 이번 물적분할을 통해 TSK워터는 크게 하수처리와 환경기초시설 운영, 소재사업 등 3개로 나뉘게 됐다. 향후 존속법인인 ㈜TSK코퍼레이션이 지주사 지위를 이어받을 전망이다. TSK워터의 연결 종속회사는 TSK이엔워터테크, TSK그린에너지, 에코시스템, 센트로 등이 있다.

환경사업은 태영건설이 신사업으로 키우고 있는 분야다. 지난해 호실적을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TSK워터은 지난해 매출 4218억원, 영업이익 51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보다 각각 11.6%, 39.8% 늘어난 액수다. 당기순이익도 346억원으로 2배 가까이 불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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