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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 경영시대' 한국기업이 가야 할 길을 묻다 김화진 서울대 로스쿨 교수 칼럼집 '한국기업의 지배구조와 혁신' 출간

이현중 콘텐츠랩 수석연구원공개 2018-09-20 10:00:00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0일 10: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 지배구조의 바람직한 모델은 과연 있는 것인가. 있다면 재벌기업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는 한국의 현실에서 어떤 요인이 좋은 지배구조 탐색에 고려되어야 하는가"

대기업 오너의 경영권을 둘러싼 논쟁이 경제계를 넘어 사회 전체의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학문적 성과의 대부분을 기업 지배구조에 쏟아온 학자의 기업경영과 지배구조, 기업혁신에 대한 솔직하고 담백한 이야기가 한 권의 칼럼집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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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은 회사법과 기업 지배구조 이슈를 천착해온 김화진 서울대 로스쿨 교수의 칼럼집을 발간했다. 김교수는 그 동안 투자은행, M&A 등 자본시장 현장의 움직임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왔으며 폭넓은 해외 네크워크를 통해 가장 최신의 해외 학계흐름에도 능통한 학자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간한 '한국기업의 지배구조와 혁신(사진, 2018, 더벨)'은 저자가 2003년부터 신문에 기고한 칼럼 170편을 묶은 것이다. 기업, 금융, 국제관계, 미디어, 대학교육, 영화 등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풀어 쓴 글들 가운데 절반 이상은 그의 전공분야인 기업지배구조와 경영에 관한 것들이다. 이 칼럼집은 저자가 2017년에 펴낸 기업지배구조의 이론과 실무에 대한 전문서인 '기업지배구조'(더벨 발간)의 '핵심요약(Executive Summary)'격이다.

저자는 먼저 3세 시대를 맞는 한국 기업의 지배구조 모델을 찾아 보았다. 학계뿐 아니라 정치권, 정책당국, 투자업계 모두에게 '바람직한 기업 지배구조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은 더 이상 시간을 미룰 수 없는 긴급한 현안이다. 사회적 책임을 의식하고 기업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창출하는 '겸손한 관리자'형 또는 사모펀드 형을 이 물음에 대한 솔루션으로 제안하고 있다. 지주회사를 통한 지배구조의 개편은 크게 보면 이 같은 해법 가운데 하나다.

사업적 측면에서는 물려 받은 사업을 단순히 유지하는 것보다 경영혁신을 통해 자신의 사업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전제 아래에서 다양한 혁신 사례를 살펴봤다. 특히 기업 경영환경의 특징이라고 할 디지털과 인수·합병(M&A)의 관점에서 어떻게 혁신의 동력을 배양하고 적극적으로 환경변화를 주도할 수 있을지에 대해 저자 나름의 식견을 제시했다.

저자는 머리말에서 "칼럼을 모아 만든 책은 분명한 전체의 스토리가 없기 쉽고 주제에 대한 깊은 논의가 아쉬운 특징이 있다"면서 "그러나 5~6분짜리 영상물 위주인 유튜브가 이미 가장 널리 통용되는 소통의 수단이 된 세상이라 이 책도 나름의 소용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며 이번 칼럼집 발간의 소회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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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수는 서울대 수학과를 나와 뮌헨대학교 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하고 스위스와 국내에서 국제금융과 국제 M&A 전문변호사로 활동했다. 서울 기업지배구조 포럼(Seoul Corporate Governance Forum) 창립회장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 의결권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구입 문의: 더벨 고객지원팀 02-724-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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