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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폐지 메자닌 투자' 운용사, 탈출 전략 안간힘 우성아이비·모다·C&S자산관리·파티게임즈 등 4개 종목

이충희 기자공개 2018-10-08 08:49:57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8일 14:2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상장폐지가 확정된 종목에 메자닌 투자했던 자산운용사들이 탈출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운용사들은 해당 기업에 기한이익상실 사유 등을 들어 채권 회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일부 운용사들은 상폐가 결정되기 전 장외 매각에 나서 손실을 최소화한 경우도 있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자산운용사나 증권사, 은행 등 운용업계에서 최근 상장폐지 결정된 11개 종목 중 메자닌 투자했던 회사는 우성아이비와 모다, C&S자산관리, 파티게임즈 등 최소 4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거래소는 앞서 4개 회사를 비롯해 위너지스, 레이젠, 트레이스, 지디, 감마누, 에프티이앤이, 넥스지 등 총 11개사를 증시에서 퇴출시키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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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성아이비는 2016년 10월 시너지파트너스 대상 50억원 규모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 CB는 시너지파트너스 계열사 시너지투자자문의 메자닌 펀드 등에 편입됐다. 전환청구기간이 작년 10월부터 시작됐지만 그간 주가가 꾸준히 하락해 아직까지 자금 회수는 이뤄지지 않았다.

우성아이비는 2017년 6월에도 하나은행을 대상으로 10억원 규모 CB를 한차례 더 발행했다. 해당 CB는 하나은행 고유계정으로 담았지만 역시 아직 회수되지 않았다. 하나은행 측은 미리 잡아둔 담보물을 통해 대부분 자금을 회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우성아이비의 기업어음을 대상으로 90% 수준 담보를 잡아둬 곧 회수에 나설 것"이라며 "손실은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다가 KB증권에 2017년 7월 발행했던 200억원 규모 CB는 상폐가 결정 되기 전 모두 상환된 것으로 밝혀졌다. 모다 CB는 KB증권 파생 데스크에서 인수했고 당시 라임자산운용 헤지펀드에 TRS 방식으로 소유권을 이전했다. 라임운용은 모다가 상폐위기에 몰리자 기한이익상실 사유 등을 들어 일찌감치 자금 회수에 나섰고 현재는 원금을 모두 상환 받았다.

C&S자산관리가 2016년 7월 발행한 약 100억원 규모 CB는 아직까지 회수가 100% 이뤄지지 않았다. 당시 '파인아시아에이원시즌Ⅲ메자닌전문투자형사모펀드'에 50억원, 아르테미스투자자문에 29억원, 신한금융투자와 이베스트투자증권에 각각 10억원씩 발행됐다.

C&S자산관리는 2017년 8월부터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주권매매 거래가 정지된 종목이다. 투자자들은 CB 만기가 되기 전부터 채권 상환 압박에 나섰고 1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자금 회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C&S자산관리가 꽤 오린기간 상장폐지 절차를 밟아왔기 때문에 그동안 원금 회수에 총력을 다해왔다"면서 "현재 자금 회수율은 8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파티게임즈가 2017년 7월 어큐러스그룹 대상으로 발행한 400억원 규모 CB는 신한금융투자를 통해 헤지펀드 운용사들이 재인수했다. 신한금융투자 프라임브로커(PBS) 데스크는 발행 직후 어큐러스그룹으로부터 CB를 받아갔고, 당시 거래하는 헤지펀드 운용사에 상당량 셀다운 했다. 파티게임즈 CB를 받아 헤지펀드에 편입했던 곳은 라임자산운용과 플랫폼파트너스자산운용이었다.

라임자산운용 관계자는 "거래소로부터 상폐 심사 대상에 오른 시기를 전후해 다른 투자자에게 장외 매각했다"면서 "이 투자자는 최근 파티게임즈 정리매매가 시작되면서 곧 원금을 상환 받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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