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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엔, 팁스프로그램 기반 VC 자금 유치 기업용 나라장터형 외주 서비스 제공, 입찰금 355억 달성

배지원 기자공개 2018-10-02 08:16:17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1일 15: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외주서비스 거래 플랫폼 '캐스팅엔'이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면서 처음으로 벤처캐피탈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마그나인베스트먼트는 팁스프로그램을 통해 캐스팅엔에 투자했다. 팁스프로그램에 선정된 회사는 벤처캐피탈 등의 민간투자금과 정부 R&D 자금 등 연계 지원금(최대 9억원)을 포함해 최대 10억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캐스팅엔은 지원받은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캐시팅엔은 기업용 나라장터형 외주서비스 입찰 플랫폼을 만든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알고리즘 서비스로 외주 업무가 필요한 기업에 분야별 전문 업체를 맞춤 연결해준다.

투자를 진행한 배준학 마그나 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캐스팅엔은 인력을 최소화한 인공지능(AI) 기반 자동매칭 시스템을 통해 비즈니스 서비스 시장에 대한 객관적이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글로벌 진출도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캐스팅엔은 이번 투자로 외주 분야별 표준화된 업무·가격 정보 제공 서비스를 고도화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업체 추천 알고리즘과 실계약 성사도도 높인다는 방침이다.

캐스팅엔이 고객사에 파트너사를 추천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사항은 연관성과 전문성·레퍼런스·MD 인터뷰 평가다. 각종 수치화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추천한 뒤 이후 고객 후기와 고객 의뢰 건에 대한 상호작용 지수가 추가 반영되는 게 특징이다.

캐스팅엔은 올해 3712건의 의뢰를 받아 총 355억원의 입찰 금액을 달성했다. 전년 대비 300% 늘어난 규모다. 또 서울산업진흥원(SBA)이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뛰어난 중소기업에 부여하는 '하이서울브랜드 기업'으로도 선정됐다.

용성남 캐스팅엔 대표는 "주 52시간제가 시행되면서 업무 효율화를 위한 기업 간 외주 거래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며 "검증된 전문 외주업체를 추천하는 플랫폼이 정착되면 정보력이 취약한 중소기업 불편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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