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엣지아이앤디 인수전에 두곳 도전장 공개경쟁입찰 방식...본입찰은 이달 15일

김혜란 기자공개 2018-10-04 11:02:24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2일 10: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가 전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온 전자칠판업체 엣지아이앤디 인수전에 동종업계 기업을 포함해 두 곳이 뛰어들었다

2일 M&A 업계에 따르면, 엣지아이앤디 매각주관사 삼일PwC가 지난달 28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한 결과 건설업체 한 곳과 전자부품 제조업체 한 곳이 인수 의사를 밝혔다. 현재 예비 실사를 진행 중이며 본입찰은 10월 15일로 예정돼 있다.

2010년 설립된 엣지아이앤디는 교육·회의용 발광다이오드(LED) 전자칠판과 옥외용 LED 전광판을 개발·제조·판매하는 업체다. 본사는 경기 광주시 초월읍에 있다. 회사는 2015년까지는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창업 5년 만인 2015년 '1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고 이듬해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이 선정한 '글로벌 강소기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2016년을 기점으로 사업이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독점판매권을 가지고 있던 네덜란드 업체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파기하면서다. 수출액이 급감하면서 2015년까지 흑자경영을 이어가던 회사는 이듬해 매출이 전년 대비 75%가량 줄었다. 2016년 42억원, 2017년 3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에 허덕이다 결국 지난 4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삼일PwC 실사 결과 올해 5월 기준 엣지아이앤디의 회생채권은 약 201억 5800만원으로 조사됐다. 회생담보권은 약 97억 4900만원, 금융기관대여채무와 상거래채무 등 회생채권은 약 94억 9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매각 측은 회사 부지가 내년 말 준공 목표로 진행 중인 경기도 광주역세권도시개발구역의 개발 사업의 수혜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동산 투자 매력도가 높다는 것이다. 회사가 인텔과 로지텍, 하만 등과 마케팅·기술 제휴를 맺고 있고,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 등 다양한 자체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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