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중소주식형펀드, 대형주 사랑 '눈길' [펀드 포트폴리오 맵] SK하이닉스·신세계 비중 확대, GS건설 축소

김슬기 기자공개 2018-10-12 09:54:4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0일 11: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설정된 중소주식형 펀드에서 SK하이닉스와 신세계 등의 대형주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맥쿼리투자신탁운용 등이 SK하이닉스의 편입비중을 늘리면서 관련 비중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반면 GS건설과 휠라코리아 등의 비중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theWM에 따르면 지난 8월 1일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중소주식형 펀드(대표펀드 기준)에서 편입비중이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SK하이닉스 비중은 지난 7월 한달간 0.92%포인트 늘어난 2.87%였다.

중소형주 확대
*출처=theWM

중소주식형 펀드 유형 순자산은 3조 6577억원이다. 중소주식형 펀드가 편입하고 있는 SK하이닉스의 주식 가치는 105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7월 한달간 SK하이닉스의 주가는 8만 3700원(7월 2일 종가)에서 8만 6300원(7월 31일 종가)로 3.1% 가량 올랐다. SK하이닉스의 비중 확대는 주가상승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또 일부 운용사에서 SK하이닉스의 주식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이중소형주플러스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SK하이닉스의 비중을 한달새 3.23%포인트 확대해 종목 비중을 3.39%까지 늘렸다. 펀드 순자산이 1400억원이 넘는 '맥쿼리뉴그로쓰증권자투자신탁(주식)' 역시 해당 종목 비중을 2.80%포인트 늘린 3.22%로 가져갔다.

한편 총 18개 펀드가 SK하이닉스를 편입하고 있었고 이중 절반인 9개 펀드가 비중을 축소했다. '신한BNPP뉴그로스중소형주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3[주식]' 등이 0.2~2.42%포인트 가량 비중이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 역시 이달에 0.81%포인트 비중이 확대된 1.09%로 집계됐다. 7월 한달동안 신세계 주가는 38만 7500원에서 33만 2000원으로 14% 가량 떨어졌다. 주가가 떨어졌음에도 해당 종목 비중이 늘어난데에는 관련 종목을 새롭게 편입한 펀드들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트러스톤핀셋중소형증권자투자신탁(주식)'은 이달 신세계를 새롭게 편입했다. 신세계 편입비중은 4.99%였다. 운용자산 1700억원이 넘는 'NH아문디올셋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는 한달새 신세계 비중을 2.39%포인트 늘리면서 관련 종목 비중을 3%까지 확대했다.

이밖에 삼성SDI(0.66%포인트), 포스코켐텍(0.38%포인트), CJ ENM(0.28%포인트) 등의 비중도 확대됐다.

중소형주 축소
*출처=theWM

비중 하락폭이 가장 컸던 종목은 GS건설이었다. 해당 종목 비중은 한달새 0.71%포인트 축소된 4.87%로 집계됐다. GS건설은 7월 한달동안 3.7%가량 주가가 상승하면서 7월 말 4만 5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수요가 있었던 것으로 관측된다.

NH아문디올셋성장중소형주 펀드가 한달간 1%포인트 비중을 축소하면서 관련 종목 비중을 1.97%까지 낮췄다. '신영마라톤중소형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 '한화코리아레전드중소형주 증권자투자신탁(주식)' 등도 GS건설 비중을 한달동안 0.75%포인트, 0.07%포인트씩 줄이면서 관련종목비중이 2.03%, 3.84%로 나타났다. 해당 펀드들의 펀드 순자산은 790억원, 754억원이었다.

한편 휠라코리아(-0.59%포인트), 삼성전기(-0.50%포인트), 키움증권(-0.45%포인트), 메리츠금융지주(0.41%포인트) 등도 비중이 축소됐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2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