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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보험사 베팅한 한화손보, CM채널 경쟁력 찾을까 CM 비중 전체 0.5%에 불과해…인터넷 시장 통해 중위권 탈피 발판

신수아 기자공개 2018-10-12 16:51:52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0일 15:5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손해보험이 내년 상반기를 목표로 인터넷전문보험사 설립에 뛰어들었다.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와 손잡은 한화손보는 빅데이터 기반의 상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대면창구에 편중된 채널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목표다.

1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보는 인터넷전문보험사 설립을 위한 예비인가를 신청했다. 금융위원회는 90일 내 이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 예비인가 신청이 통과될 경우, 인력·자본·상품 등 구체적인 설립 계획을 담아 본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르면 내년 7월 설립될 전망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파트너사와 설립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며 "각 사의 장점을 융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향으로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한화손보의 인터넷보험사 설립은 SK텔레콤과 현대자동차가 파트너로 참여한다. 현재 출자 지분율은 결정되지 않았다.

보험·통신·자동차 전문 회사의 만남인 만큼 상품 측면에서 시너지가 기대된다. 우선 1000만 사용자를 확보한 내비게이션 T맵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운전자보험이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손보는 올해 초 SK텔레콤과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단종보험사 설립을 구상해 왔다. 향후 빅데이터를 활용해 자동차보험, 휴대폰 보상보험, 여행자보험 등으로 상품 라인업을 확대할 전망이다.

한화손보_채널별 원수보험료

인터넷전문보험사 설립이 마무리되면 그간 약점으로 지적받았던 한화손보의 CM채널 경쟁력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보협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모집형태별 원수보험료 기준 한화손보의 CM채널 비중은 0.5%에 불과하다. 업계 빅 3로 꼽히는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보의 CM채널 비중은 각각 9.74%, 2.32%, 2.48%다. 업계 4위 KB손보 역시 상반기 전체 원수보험료 가운데 2.92%를 CM채널에서 거둬들였다.

한화손보와 중위권 경쟁을 하는 메리츠화재의 CM채널 비중은 전체의 1.15%, 특히 원수보험료 기준 한화손보보다 하위권에 랭크된 롯데손보의 CM채널 비중도 1.28%에 이른다. 한화손보의 CM채널 경쟁력이 높아진다면 시장 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미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채널을 통해 가입하는 보험상품은 제한적"이라며 "대표적 상품인 자동차보험 인터넷 시장은 대형사가 장악하고 있어 상품에 대한 충분한 차별화가 마케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 손보업계 인터넷보험 시장에선 ‘빅4'인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보, KB손보가 9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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