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오토리스, 공모채 활용 대출 상환 400억원 규모, 금리 부담 경감 '고무적'…차입구조 개선
전경진 기자공개 2018-10-11 14:57:4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0일 18: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오토리스(A0, 안정적)가 일괄신고제 방식으로 2번째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조달금은 기존 대출 등 차입금 등의 상환을 위해 쓰인다. 상환용 공모채를 발행하면서 금리를 크게 낮춘 점은 고무적이다.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오토리스는 이날 총 4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했다. 트랜치는 만기 2년물(100억원)과 3년물(300억원)로 나눠 발행했다. 회사채 발행 업무는 KB증권이 맡았다.
이번 공모채는 일관신고제를 활용한 2번째 사례다. 롯데오토리스는 지난 8월 일괄신고 요건을 획득해 200억원어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일괄신고제도는 기업이 향후 1년 이내 발행할 금액을 한 번에 신고한 뒤 원하는 시기에 조달하는 방식이다. 롯데오토리스는 2019년 8월 28일까지 일괄신고제를 활용해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다.
롯데오토리스는 조달금을 차입금 상환을 위해 사용한다. 2016년 발행한 100억원어치 사모 회사채와 325억원 규모 은행 차입금을 대체하는 것이다.
롯데오토리스는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금리 부담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우선 2년물 100억원어치 사모채를 상환하면서 금리는 68bp 인하됐다. 또 KDB산업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으로부터 빌린 차입금 금리는 2.75% ~ 3.244%수준이었는데, 3년물 공모채의 금리는 3.21%로 우호적으로 산정받았다.
더욱이 10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가시화된 상황에서 적기에 투자금을 확보했단 점은 고무적이다. 한화토탈, LS산전 등 최근 다수의 기업들은 금리 인상 전 자금 조달을 마치기 위해 서둘러 공모채 수요예측에 나서고 있다.
롯데오토리스는 자동차리스 및 자동차 할부금융업을 영위하는 오토금융 전문회사다. 총채권 규모는 2017년말 5704억원 수준으로 캐피탈업 내 시장점유율은 0.5%에 불과하다. 시장지위는 열위하지만 2015년 롯데그룹에 편입 된 후 롯데렌탈과의 사업 연계 등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