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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상반기 ELT 수탁고 1조 증가 [신탁 경영분석] 조기상환 늘며 판매량 상승…전체 신탁재산 35조6000억

김진현 기자공개 2018-10-12 10:01:22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1일 17:1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NH농협은행이 주가연계신탁(ELT) 판매를 통해 신탁 수탁고를 늘리고 있다. 퇴직연금신탁에도 자금 유입이 늘면서 작년 말 줄었던 수탁고 반등을 이끌어냈다.

11일 금융감독원 정보통계시스템에 따르면 NH농협은행 신탁 수탁고는 지난 6월 말 기준 35조59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대비 3조4315억원(10.67%) 늘어난 금액이다.

수탁고는 금전신탁에서 가장 많이 늘었다. 27조366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4조3643억원(18.97%) 증가했다. 금전신탁 외형 증가 1등 공신은 ELT였다. ELT 수탁고는 3조1459억원으로 작년 말 이후 6개월만에 1조1337억원(56.34%) 급증했다. 상반기 ELS 조기상환 물량이 늘어 추가 설정된 ELT 판매도 덩달아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연금신탁과 퇴직연금신탁 수탁고도 늘었다. 연금신탁이 1조2619억원, 퇴직연금신탁은 9조6935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각각 3.41%, 4.44% 증가했다. 두 신탁 모두 기존 가입고객 적립금이 쌓이면서 외형이 커지고 있다. 퇴직연금 운용을 맡기는 신규 기업도 늘고 있어 견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란 예상이다.

금전신탁과 달리 재산신탁은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8조2282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9328억원(10.18%) 줄었다. 재산신탁에서는 금전채권신탁 비중이 가장 크게 줄었다. 금전채권신탁은 같은 기간 6507억원(9.51%) 줄어 6조1915억원을 기록했다. 2016년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 상환이 이뤄지며 자금이 빠져나갔다.

NH농협은행 관계자는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자금이 늘면서 연금형 신탁이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일부 연금형 신탁 판매보수를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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