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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산전, 올해 첫 공모채 수요예측 흥행 경쟁률 5.75대1, 증액발행 검토…안정된 수익성·실적상승 호재

강우석 기자공개 2018-10-17 15:49:5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6일 17: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산전이 올해 첫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완판을 거뒀다.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내세워 연기금, 보험사 등 기관투자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올들어 실적 추이가 개선되고 있는 점도 흥행요인으로 꼽힌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은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에서 총 4600억원 어치 주문을 확보했다. 3년물(모집액 400억원)에는 4600억원, 5년물(400억원)에는 2200억원의 유효수요가 들어왔다.

LS산전은 시장 수요를 고려해 증액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LS산전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최대 1000억원까지 증액 의사를 밝혔다. LS산전이 증액 발행해도 조달금리는 희망밴드 하단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관투자자들은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높이 평가했다. LS산전은 국내 1위 전력기기 업체로 시장점유율만 60%에 달한다. 전력 자동화기기 부문에서도 30% 가량을 확보하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 국내 상위 건설사 등 우량 거래처를 확보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런 점을 고려해 이번 회사채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매겼다. LS그룹 내에서 LS산전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회사는 예스코(AA) 뿐이다.

올들어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점도 흥행의 배경이 됐다. LS산전의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6606억원, 영업이익은 653억원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은 12.3%, 영업이익은 49.3% 늘었다. 당기순이익도 401억원으로 21.1% 증가했다.

시장 관계자는 "LS산전의 경우 1년만에 발행이어서 기관투자자들의 편입 여유가 높았던 편"이라며 "차환용도의 발행이지만 운영자금을 고려해 증액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S산전은 증액 여부를 검토한 뒤 오는 24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미래에셋대우가 발행 실무 업무를 맡았다. 한국·한화·이베스트·KB·NH·IBK투자증권 등 여섯 곳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인수수수료는 20bp며, 대표주관수수료는 1bp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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