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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오른 두산인프라, 공모채 흥행 자신 18일 '긍정적' 아웃룩, 기대감 점증…두산그룹 회사채 조달 '훈풍'

김시목 기자공개 2018-10-19 15:45:0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8일 17:4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사채 발행을 추진 중인 두산인프라코어가 공모 흥행 가능성을 높였다. 최근 신용등급 아웃룩(Credit outlook)을 '긍정적'으로 부여받는 등 한층 개선된 재무실적을 입증했다. 업계에서는 벌써 공모 성공을 기정사실화하고 청약액과 금리에 주목하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달 말 300억원 공모채를 발행한다. 트랜치(tranche)는 2년 단일물 중심이 유력한 것으로 파악된다. 600억원 증액 가능성을 열어둘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오는 28일 회사채 만기(1255억원)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번 공모채 투자자 모집을 앞두고 신용도 개선이란 대형 호재를 만났다. 한국신용평가가 이날(18일)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등급 아웃룩을 기존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조정했기 때문. 최근 수익 및 재무실적 개선 등이 신용도에 반영됐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신용도는 2016년 'BBB-(부정적)'로 추락 이후 점차 회복되는 추세다. 2014년까지 A급 이슈어의 입지를 유지했지만 이후 실적 및 재무구조가 크게 훼손되면서 거듭 신용등급이 하락했다. 다행히 지난해 말 'BBB0'부터 반등하기 시작했다.

시장 관계자는 "회사채 공모에서 등급이 상향되는 것 이상으로 '긍정적' 아웃룩이 달리는 효과가 크다"며 "과거 현대산업개발, SKC 등의 경우 투자자가 더 몰리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두산인프라코어 입장에선 흥행 여력이 높아진 셈"이라고 덧붙였다.

두산인프라코어가 흥행에 성공하면 올해만 두 차례 회사채 오버부킹을 기록하게 된다. 4월 당시 300억원 모집에 나서 350억원의 자금이 유입되며 공모가 성사됐다. BBB급 비우량 신용등급, 장기간 그룹 리스크에 노출된 곳이란 우려가 무색한 결과를 만들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해 계속해 공사모 회사채 시장을 넘나들며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수요만 확인되면 조달에 나서는 모습이다. 사모시장에서도 2월에만 세 차례 등장해 900억원, 6~8월 동안 매달 조달해 600억원을 확보했다. 총 1500억원을 조달해간 셈이다.

두산그룹 계열사들은 최근 줄줄이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고 있다. 개별 크레딧은 물론 그룹에 대한 달라진 시장 반응을 체감하고 있다. ㈜두산은 세 차례 연속 흥행, 신용도 불안의 중심에 있었던 두산중공업은 트랜치 배정에 실패했지만 목표액 발행에는 성공했다.

이번 두산인프라코어 회사채 주관사는 KB증권, 키움증권, DB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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