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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시계 쇼핑몰 '타임메카' 인수 추진 숏리스트에 포함…내달 본입찰 참여 '관심'

박시은 기자공개 2018-10-22 04:58:09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9일 17: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패션 전문기업 LF가 시계 쇼핑몰 타임메카 운용사 '트랜드메카' 인수경쟁에 뛰어들었다.

19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LF는 지난달 진행된 트랜드매카 경영권 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참여했으며 적격예비후보(숏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가상데이트룸(VDR) 실사가 진행 중으로,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는 다음달 초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LF는 자사 온라인 패션 쇼핑몰 'LF몰'과의 시너지를 염두에 두고 이번 인수경쟁에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비패션분야 투자에 주력해왔던 LF가 오랜만에 주력 분야였던 패션사업 투자를 결정한 셈이다.

LG패션이 전신인 LF는 '닥스'와 '헤지스', '라푸마' 등 브랜드를 보유한 패션기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의류에서 '라이프스타일 전문기업'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오래전 시작한 외식 사업에 주류, 화장품, 방송 관련 분야에 잇따라 투자하면서 적극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LF는 2007년 100% 자회사로 설립한 'LF푸드'를 통해 해산물 뷔페 '마키노차야'와 일본라멘 식당 '하코야' 등 외식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면서 식음료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주류회사 '인덜지', 일본 식자재회사 '모노링크', 유럽 식자재 기업 '구르메F&B코리아', 베이커리 업체 '퍼블리크' 등에 잇따라 투자하며 업계 입지를 굳히고 있다. 가장 최근에 이뤄진 식품 관련 투자는 조미김 생산업체 '해우촌'을 인수한 건이다. 이밖에 동아TV와 LF스퀘어씨사이드, 아누리 등 패션과 무관한 업종에 꾸준히 투자해왔다.

LF는 부동산 금융 시장에도 팔을 뻗치고 있다. 코람코자산신탁 경영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LF는 코람코 창업자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 보유지분(5.4%)을 포함해 총 46% 지분을 1600억원 가량에 인수할 예정이다. 조만간 잔금납입을 마치게 되면 LF는 코람코의 대주주에 올라서게 된다.

한편 트렌드메카 M&A는 다수의 인수 후보들이 관심을 나타내면서 비교적 뜨겁게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예비입찰에는 전략적투자자(SI) 뿐만 아니라 재무적투자자(FI)들도 응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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