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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스타트인베 "VC와 상생으로 창업 활성화 도모" 후속 투자유치 등 적극 지원, 10억 펀드 결성 추진

김은 기자공개 2018-10-23 08:20:36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2일 14: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창업가들을 위한 교육 및 컨설팅 역할을 제공해온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가 액셀러레이터로 변신을 꾀한다. 액셀러레이터는 기업가치 10억원에서 50억원 수준의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해 성장을 지원하는 기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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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대치동 더공간비즈니스센터에서 만난 김한별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사진)는 "스타트업들이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액셀러레이팅을 통해 성장해왔음을 당당하게 밝힐 수 있도록 회사를 키우는 게 목표"라며 "이를 통해 액셀러레이터 다음 단계에 있는 벤처캐피탈들로부터 '킥스타트 출신'이라면 믿고 투자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초기 벤처기업들이 킥스타트의 교육과 사업 계획서 멘토링, 투자금 지원 등을 통해 실제 벤처캐피탈로부터 후속 투자 유치를 받을 수 있도록 실질적 도움을 주는데 집중하고 있다"며 "벤처캐피탈 영역을 넘어서기보다 그 이전단계에서 함께 초기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액셀러레이터가 투자한 기업에 벤처캐피탈이 후속으로 대규모 자금을 공급해주면 기업공개(IPO)까지 이어질 수 있다.

그는 벤처업계에서 '심폐소생술의 달인'으로 불리고 있다. 빛을 발하지 못한 극초기 스타트업들이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창업 멘토링, 교육을 통해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벤처캐피탈로부터 직접 투자 유치를 받고 투자심사를 통과할 수 있는 방법과 홍보 비법 등에 대한 조언과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는 미국 어도비의 글로벌 비즈니스 프로그램인 킥스타트 아시아 지역 모델 개발에서 시작됐다. 김 대표가 킥스타트아시아의 수석파트너로 근무하며 킥스타트런던, 런던앤파트너스 등 영국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등의 기관들과 협력하면서 경험한 액셀러레이팅 시스템을 한국으로 들여왔다. 이후 체계적인 투자조합 운영과 액셀러레이팅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올해 3월 이정희 전 시드스파크 대표, 박태제 전 킥스타트아시아 대표파트너 등 4명의 공동대표와 손잡고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엑셀러레이터 등록을 완료하고 연내 10억원 규모의 1차 펀드를 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까지 6차 산업, 소비재, 여성 창업 관련 분야 초기 기업에 투자를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1~2억원의 소규모 펀드도 추가로 결성해 주목적 투자대상 외 다양한 분야의 벤처 기업에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여성과 청년 창업에 주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중기부 엑셀러레이터 등록은 킥스타트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그간 창업 교육 위주로 사업의 대부분을 영위해온만큼 투자 부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고 직원들 스스로가 자부심을 갖고 더욱 열심히 뛰기 위해 액셀러레이터에 지원했다"고 말했다.

킥스타트인베스트먼트는 중국과 싱가포르, 런던, 베를린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스타트업들이 해외 진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내년부터는 액셀러레이터 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영국 등 해외 현지 지사 설립을 비롯한 글로벌 프로그램 개발도 검토하며 국내외 초기기업 발굴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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