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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경영전략총괄' 조직 젊어졌다 경영전략실 2개로 쪼개고 상무급 배치…내부 승진자 많아

박상희 기자공개 2018-10-24 09:41:5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23일 15: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그룹 지주사인 CJ㈜의 컨트롤타워라고 할 수 있는 '경영전략총괄' 조직이 젊어졌다. 임원 인사에서 기존의 경영전략실을 1·2실로 쪼개고 책임자로 상무급 인사를 배치했다. 재경실장과 M&A 담당 등은 외부 영입이 아닌 내부 승진자로 채웠다.

CJ그룹은 23일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지주사인 CJ㈜ 승진 인사에서 경영전략총괄 조직의 변동이 많았다. 16명의 승진자 가운데 7명이 경영전략총괄 소속이었다.

CJ㈜ 경영전략총괄은 그룹 차원의 장기 경영전략을 구상하고 계획하는 지주사의 핵심 조직이다. 계열사 전반의 경영을 총괄하고 그룹 차원의 비전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기획과 전략을 짜는 곳이다.

CJ그룹 관계자는 "CJ㈜가 계열사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지주사이기 때문에 경영전략총괄 조직이 가장 크다"면서 "아무래도 인사에서 승진이나 보직 변경도 가장 많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경영전략총괄 부서를 책임지는 최은석 부사장은 2년 만에 총괄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조직의 무게감을 키웠다. 경욱호 마케팅실장도 부사장대우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러나 경영전략총괄 하위 조직으로 소속돼 부서를 이끌고 있는 각 실장을 상무급으로 배치하면서 젊은 조직을 표방했다.

CJ 경영전략총괄 전후

CJ㈜의 경영전략총괄 산하 부서에는 △경영전략실 △재경실 △기획실 △마케팅실 △M&A담당 등이 있다. 이번 인사에서 2개 부서의 헤드가 바뀌었다. 특히 경영전략실은 경영전략1·2실로 쪼개고 그 아래 5개 담당을 두는 방식으로 조직을 세분화 해 전문성을 키웠다.

경영전략1실장은 M&A담당이던 윤상현 상무가 맡는다. 경영전략2실장은 CJ ENM에서 애니메이션사업본부장으로 일하던 홍기성 상무가 맡는다. 기존 경영전략실장이던 하용수 부사장이 CJ ENM 경영지원실장으로 자리를 옮긴데 따른 인사다. 경영전략실은 부사장에서 상무 담당으로 직급이 조정되면서 조직이 한층 젊어졌다.

윤 상무가 맡는 경영전략1실은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푸드빌 등 식품 계열사 사업을 지원한다. 홍 상무가 담당하는 경영전략2실은 △CJ ENM △CJ헬로 등 미디어 관련 사업 계열사를 총괄한다.

경영전략실 아래 신설된 담당 부서에서는 △경영전략3담당 이우진 △경영전략5담당 이종화 상무 등이 상무대우에서 승진했다. 경영전략1담당인 임성철 상무대우도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 상무가 경영전략1실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공석이 된 M&A담당은 황득수 상무대우가 맡는다. 이번 인사에서 내부 승진했다. 부사장대우로 승진한 강상우 재경실장도 해당 부서에서 내부승진한 케이스다. 별도 부서로 존재하던 M&A담당은 이번에 기획실 아래 담당으로 편제됐다.

CJ그룹 관계자는 "경영전략실 헤드가 부사장에서 상무급으로 바뀌고 내부 승진자가 많이 나오면서 조직이 젊어진 건 맞다"면서도 "경영전략실을 2개로 나누고 그 아래 5개 담당을 두는 등 전문성을 키운 것도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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