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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타바이오, 상장 임박…회수 기대감 커져 기술성 평가 착수…최소 2배 이상 수익 기대

김은 기자공개 2018-11-16 08:34:4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5일 10: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바이오벤처 '압타바이오'가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신청했다. 코스닥 시장 상장이 본격화된 가운데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들의 회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압타바이오는 최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첫 관문인 기술성평가를 신청했다. 이달 기술성 평가신청 결과가 나오는대로 연내 상장예비심사에 나설 계획이다. 상장작업이 별탈없이 진행된다면 내년 상반기 코스닥 입성이 가능할 전망이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압타바이오 관계자는 "이달 기술성평가 결과가 나오면 예정대로 연내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할 계획"이라며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코스닥 시장 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압타바이오는 압타머(Aptamer)를 이용한 항암치료제와 핵산체 연구에 사용되는 다양한 바이오 연구 시약 등을 개발 및 판매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2009년 중외제약 등에서 20년 이상 신약개발에 전념해온 이수진 대표와 한미약품에서 신약 기술이전 계약을 주도했던 문성환 사장이 공동으로 설립했다. 압타머란 합성화학을 통해 생성되는 생체정보 감지소재로 타깃 물질에 대한 친화력을 갖추고 있어 면역 거부 반응을 최소화하고 생산단가가 저렴하다는 장점을 갖춘 물질이다.

특히 압타바이오는 기존 항체기반 맞춤 진단 및 치료제를 대체하는 압타머를 활용해 췌장암과 방광암 등에 대한 항암 치료제를 개발하며 주목받아 왔다. 최근에는 백혈구 내 유독성 산소 대사물을 생성하는 효소중 하나인 NOX 저해제 기술을 통해 당뇨병성 신증이나 동맥경화 치료제 등까지 개발 폭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총 7개의 혁신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당뇨합병증 5개 품목 중 당뇨병성 신증과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의 경우 연내 유럽 임상1상을 완료한다. 내년 본격적으로 임상2a에 돌입할 계획이다. 두 치료제의 경우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제약사들과 기술수출(LO)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뇨성 망막병증은 현재 비임상 진행중으로 내년 상반기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난치성 항암제 가운데 압타-16(혈액암)은 연내, 압타-12(췌장암)는 내년에 각각 비임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압타바이오의 코스닥 상장이 임박해지면서 이전 투자에 나섰던 벤처캐피탈들 역시 회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상장을 앞두고 진행한 프리 IPO에서 11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아직 구체적인 공모규모나 가격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장외시장에서 거래가격이 주당 2만원을 넘어서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 대비 최소 2배 이상의 수익 달성이 기대되고 있다.

압타바이오는 올해 5월 프리IPO 투자를 단행했다. 신주 10% 발행을 조건으로 시너지IB투자, 마이다스동아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IBK캐피탈 등으로부터 108억원을 투자받았다. 앞서 시리즈A단계에서 코오롱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해 총 39억원을 투자했다. 시리즈B 단계에선 LB인베스트먼트, HB인베스트먼트, 포스코기술투자 등으로부터 총 95억원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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