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NPS 블라인드펀드 출자 완료…공제회 움직임은 군공 연말 대기…교공, CIO 인사 이슈로 내년초 유력

김일문 기자공개 2018-12-03 09:27:16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8일 16:5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가 전체 8000억원 규모의 사모대체분야 블라인드펀드 출자사 선정 작업을 완료하면서 다른 출자기관의 움직임에도 이목이 쏠린다. 통상적으로 국민연금의 출자 결과가 타 기관에게도 일정부분 영향을 미쳤던 만큼 사모투자펀드 업계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전일(27일) 블라인드펀드 라지캡(Large-Cap) 운용사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스틱인베스트먼트 두 곳을 선정했다. 기금운용본부는 각각 4000억원씩 총 8000억원을 이들 운용사에 집행할 예정이다.

기금운용본부는 출자를 진행하면서 펀드의 최소 약정 금액을 1조원으로 설정했다. 따라서 IMM프라이빗에쿼티와 스틱인베스트먼트는 목표 설정 금액을 1조원 이상으로 채우기 위해 향후 추가 출자에 나설 계획이다.

국민연금의 블라인드 펀드 출자가 마무리 되면서 시장의 관심은 다른 연기금과 공제회로 모아진다. 보통 국민연금의 운용사 낙점이 다른 기관의 선정 작업에 평점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감안하면 조만간 출자 발표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재 운용사 선정 작업을 벌이고 있는 곳은 사학연금과 행정공제회다. 우선 사학연금은 운용사 두 곳에 각각 1000억원씩 총 2000억원의 출자 계획을 밝혔다. 이르면 다음달 초 운용사 선정이 마무리 될 것으로 관측된다.

행정공제회는 최근 출자 계획을 밝혔다. 400억원씩 세 곳, 총 1200억원의 자금을 집행할 예정이다. 내달초 제안서 접수를 시작으로 본격화 되며, 최종 선정은 올 연말에 끝낸다는 복안이다.

지난해 이맘때 블라인드펀드 출자에 나섰던 공무원연금은 올해는 사모대체분야 출자는 접기로 했다. 최근 끝낸 프라이빗뎁펀드(Private Debt Fund)출자로 갈음한다는 계획이다.

군인공제회의 경우 블라인드 펀드 출자 발표 시기를 조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년 연말 출자 공고 후 연초 선정했던 과거 패턴대로 올해 역시 12월중에 출자 규모와 일정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제회 가운데 출자 규모가 비교적 큰 교직원공제회는 연내 발표가 어려울 전망이다. 신임 이사장 취임 후 현재 이미 임기가 끝난 최고투자책임자(CIO) 교체 작업이 끝나기 전에는 현실적으로 출자가 이뤄지기 어렵다. 따라서 교직원공제회 블라인드 펀드 출자 작업은 적어도 내년 2월~3월은 돼야 시작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