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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PBS 수장, 상무 승진...1위 성과 인정 계약고 전년말 대비 2.7조 증가...채권형펀드 공략 성공

이효범 기자공개 2018-12-03 15:23:1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9일 11:0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프라임브로커(PBS) 사업부 수장을 상무로 승진시켰다. 2017년부터 계약고를 기준으로 1위 자리를 수성해왔던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은 또 올해 리테일 고객자산을 대폭 확대한 가운데 초대형 금융센터인 강북금융센터장을 상무급으로 승진 발령했다.

삼성증권은 29일 2019년 정기 임원 인사를 통해 이기태 PBS 사업부장을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 이밖에 유신걸 강북금융센터장, 이충훈 리스크관리담당도 상무로 승진했다.

이기태 사업부장의 승진은 최근 수년간 계약고를 폭발적으로 확대해왔던 것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증권 PBS는 지난 2017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계약고 3조1581억원을 기록하며 2013년 이후 4년 여만에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당시 헤지펀드 시장이 성장세를 보였던 가운데 넓은 판매망과 운용지원 역량을 기반으로 신생 운용사들을 공략했던게 주효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계약고 6조2786억원이다. 이는 전체 시장 수탁고 23조8383억원 가운데 26.3%에 해당하는 규모다. 2017년말 기준 PBS 계약고 3조5407억원과 비교하면 올해 10월말까지 2조7379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로 교보증권의 채권형펀드를 공략해 계약고를 확대했다는 평이다.

삼성증권의 강북금융센터장의 승진도 리테일 고객자산 확대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증권의 지난 3분기말 기준 리테일 고객자산은 179조원이다. 이는 작년 3분기말 166조원에 비해 13조원 증가했다. 특히 올 들어서만 리테일 고객자산인 10조원 넘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삼성타운금융센터, 강남금융센터, 강북금융센터 등 거점별로 초대형 금융센터를 두고 있다. 초대형 금융센터는 100명 이상의 프라이빗뱅커(PB)들이 활동한다. 유 센터장은 그동안 강북금융센터를 비롯해 인근 PB센터까지 함께 관리하며 고객 자산확대에 기여했다. 또 이번 승진으로 3개 초대형 금융센터를 모두 임원급이 맡는 구도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인사에서는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경영실적 향상에 기여한 우수 인력을 승진자로 선정했다"며 "2019년 정기 임원인사에 이어 조만간 조직개편과 보직인사를 마무리해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주주가치 제고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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