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베스트

SV인베, 美 역외펀드 결성…북미진출 시동 현지 대형 VC와 Co-GP 체제, 글로벌 투자네트워크 구축

정강훈 기자공개 2018-11-30 08:21:24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9일 15:1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V인베스트먼트가 29일 미국 사모펀드 운영기관인 켄싱톤캐피탈벤처스(Kensington Capital Ventures)와 공동으로 역외펀드인 'Kensington-SV Global Innovations LP'를 결성했다. 펀드는 미국 최고 바이오 클러스터 환경을 갖춘 미국 보스톤에 설립되며, 한국과 미국의 바이오·소비재·ICT 산업에 투자한다.

SVI

공동 운용사인 켄싱톤캐피탈벤처스는 총 운영자산 규모가 10억 달러를 넘는 사모투자회사다. 미국 및 유럽 지역의 투자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모펀드 운영, 직접투자, 전략투자 등의 분야에서 상당한 트랙레코드를 갖추고 있다.

SV인베스트먼트는 약 6300억원의 자산을 운용하는 벤처캐피탈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엠플러스, 펩트론, 앱클론 등 바이오 및 ICT분야 등에서 약 170여개 벤처기업에 투자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월엔 중국의 대형 벤처캐피탈인 심천캐피탈과 1억달러 규모의 한·중 벤처펀드를 중국 벤처 중심지인 심천에 결성했다. 이번에 바이오 최대 시장인 미국 보스톤에 역외펀드를 결성하면서 국내 벤처캐피탈 중에는 드물게 한국·미국·중국을 연결하는 광범위한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펀드로 한국이 경쟁력이 있는 산업에 속한 한국기업에 투자한 후 미국 및 중국 진출을 지원할 예정이다. 국내 기업의 혁신적 글로벌 성장을 돕는 한편 우수한 미국 지역의 스타트업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SV인베스트먼트의 크로스보더 투자네트워크 전략은 해외진출을 활용해 피투자기업의 성장 및 펀드의 수익률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2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발굴할 수 있는 투자 환경이 갖춰진 셈이다.

박성호 SV인베스트먼트 공동대표는 "한국의 벤처 및 벤처캐피탈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화가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해외의 탑티어 벤처캐피탈과 역외펀드 결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며 앞으로 크로스보더 투자실적을 활용해 SV인베스트먼트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최고의 벤처캐피탈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