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2022년까지 NSC 8호점 오픈한다" 홍대1호점 이어 지역친화형 쇼핑센터 잇달아 출점…임차형태로 투자금 최소화
노아름 기자공개 2018-12-04 13:32: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3일 1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애경그룹의 유통계열사 AK플라자가 신사업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내주 'NSC형 쇼핑몰' 2호점을 경기도 용인시에 출점하는데 이어 2022년까지 지역친화형 쇼핑센터 8곳을 잇달아 오픈할 계획이다.3일 애경그룹에 따르면 AK플라자는 향후 5년간(2018~2022년) 지역 거점에 NSC형 쇼핑몰 8곳을 신규 오픈한다. 오는 14일 'AK&기흥점'(경기도 용인시)을 시작으로 내년 3월(세종), 2022년(안산) 등 출점 계획이 잇달아 잡혀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AK플라자가 2022년까지 출점할 매장은 대형 백화점이 아닌 NSC형 쇼핑몰이라는 점이다.
NSC형 쇼핑몰은 근린형 유통채널로 애경그룹이 미래 전략사업으로 삼는 핵심 유통망이다. 영업면적 5000평~1만평 규모의 소형 점포로 기존 백화점의 약 3분의 1 규모다. 백화점이 통상 저층에 화장품·향수·여성의류 브랜드 등을 입점시키는 것과는 달리 유동인구의 소비성향에 맞춘 브랜드 유치가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외에도 임차 건물에 들어서면서 투자금 최소화를 꾀한 전략도 특징적이다. 관계사가 소유한 부동산 자산을 활용하거나 그룹사 밖 제3자가 보유한 건물에 입점을 결정했다.
오는 14일 오픈을 앞둔 AK&기흥점의 경우 애경그룹의 관계사 AM플러스자산개발이 소유한 건물에 입점해 시설 사용료를 지급한다. 반면 AK&세종점(2019년 3월 오픈 예정)과 AK&안산점(2022년 상반기 오픈 예정)은 각각 KT&G와 GS건설에 임차료를 지급한다.
AK플라자 측은 신사업 확대를 앞두고 비용 효율화를 추구했다는 설명이다. 백화점 한 곳당 통상 수천억원의 투자비가 필요한 것과는 달리 소규모 매장 임대는 일정 시점에 임차료만 지급하면 돼 적자 부담이 크지 않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지난 8월 오픈한 AK&홍대점을 비롯해 2022년까지 8곳을 순차적으로 출점한다"며 "흑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AK플라자가 부동산을 매입하거나 쇼핑몰을 직접 건축하지 않는 전략을 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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