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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신화 노태문 사장 승진…'하만'과 콜라보 과제 무선개발실장으로 기술혁신 공로…무선사업부·IM부문장 승진 코스 전철 밟아

김성미 기자공개 2018-12-07 08:19:1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6일 11:1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 무선사업부 개발실장을 맡고 있는 노태문 부사장(사진)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노태문 사장은 신종균 부회장, 고동진 사장과 함께 갤럭시 신화를 만든 주역으로 꼽힌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포화와 업체 간 경쟁 심화에도 끊임없는 기술혁신으로 연간 10%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고 있는 공을 인정받은 것이다.

무선개발실장 자리는 무선사업부장·IM부문장으로 이어지는 승진 라인으로 꼽힌다. 노 사장이 향후 고동진 사장을 이어 삼성의 IM부문을 책임질 인물로 점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6일 삼성전자는 2019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통해 노태문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노 사장은 갤럭시S 개발을 이끄는 등 갤럭시 신화 주역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성장 둔화에도 갤럭시 기술혁신을 진두지휘해 여전히 연간 100조원이상의 매출과 10조원이상의 영업이익을 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향후 스마트폰 시장 전망이 어둡기 때문에 기술 차별화에 방점을 두고 개발실장을 승진시켜 조직에 힘을 실어준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노 사장은 39세에 별을 단 임원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2007년 최연소 상무 승진자로 이름을 올렸다. 2010년에는 그래픽 성능을 개선한 소프트웨어와 저전력 기술로 갤럭시S 개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하고 상무 승진 3년 만에 전무로 승진했다. 이후 갤럭시노트2와 갤럭시S3 등 전략 스마트폰 개발에 참여하며 2012년 부사장으로 2년 만에 초고속 승진했다. 이 같은 성과로 삼성전자 IM부문은 2013년 영업이익 25조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노 사장은 지난해 11월 무선개발실 수장으로 선임된데 이어 올해 최고기술책임자(CTO), 하만 이사까지 역임했다.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로 각각 1실과 2실로 분리됐던 무선개발실은 지난해 하나로 통합된 가운데 올해 출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 갤럭시노트9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모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노 사장은 올해 하만 이사를 맡으면서 하만과의 첫 콜라보레이션인 디지털 콕핏을 선보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바 있다. 삼성이 보유한 모바일, IT, 디스플레이 기술을 하만의 전장에 합치기 위한 협업 작업에 관여했을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폰 시장 성장 정체에도 개발실장 승진으로 힘을 실어주는 등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달라는 주문으로 해석된다"며 "시장 경쟁이 심화될수록 기술 차별화에 나서야 한다는 삼성의 기술경영이 묻어나는 인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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