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인더스트리

제이준코스메틱, '가파른 성장' 중국에 첫 법인 상해걸군화장품유한공사 지분 절반 인수…현지 유통망 확대 박차

전효점 기자공개 2018-12-10 13:19: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7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마스크팩 등을 제조하는 국내 화장품기업 제이준코스메틱이 중국 매출 확장세에 힘입어 10월 첫 중국 법인을 출범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제이준코스메틱은 9월 30일 상해걸군화장품유한공사 지분 절반을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 제이준코스메틱의 지분은 49%이지만, 개인주주 2인으로부터 의결권을 위임받아 실질 지배력을 보유한다. 자산은 21억원 규모다.

상해걸군화장품은 매출 80% 이상을 중국 시장에서 거두면서 급격히 성장한 제이준의 첫 현지 법인이자, 앞선 4월 설립한 첫 자회사 제이앤오에 이은 두 번째 자회사다. 제이준의 잇딴 자회사 추가는 중국 사업이 가파른 확장세를 타면서 원자재 수급과 현지 유통망을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제이준코스메틱 관계자는 "아직 설립 초라 구체적인 사업 방향이나 목표를 설정하는 단계"라면서도 "현지 총판인 제이준차이나를 총괄하고 신규 유통을 확대하려는 측면에서 설립된 법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제이준코스메틱의 중국 총판 역할은 제이준차이나가 맡아왔다. 제이준코스메틱(제조)에서 에프앤리퍼블릭(한국총판)을 거쳐 제이준차이나(중국 총판)를 통해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업체로 보급되는 구조다. 상해걸군화장품은 앞으로 제이준차이나를 관리하고 공조 체제를 유지하면서 현지 유통망을 확장하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중국 시장에서 제이준 제품의 확장세는 가파르다. 오프라인 유통매장은 올해 8월 말까지 현지 2만여곳 까지 확장했다. 온라인에서는 티몰과 VIP, 타오바오 등 주요 몰에서 마스크팩 부문 상위권을 견고하게 지키고 있다.

앞선 4월 설립된 제이앤오는 마스크팩의 원자재가 되는 부직포나 천을 생산해 납품하는 업체다. 제이앤오 설립 전 제이준은 여러군데의 협력업체를 통해 시트와 원자재를 공급 받아왔다. 이번에 대부분의 물량을 소화할 자회사가 생기면서 수급이 원활해지고 이익도 늘어날 전망이다. 제이앤오 자산은 16억원 규모로, 설립 후 9월 말까지 누적 매출액은 14억원 규모다.

제이준코스메틱은 2015년 1월 성형외과, 피부과 의료진과 화장품 전문가들이 함께 설립했다. 2016년 SWH를 인수하면서 유가증권시장 우회 상장에 성공했다. 최근에는 중국 내 입지를 기반으로 최근에는 베트남과 러시아, 중국 등 시장에도 진출, 시장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 최대주주는 에프앤리퍼블릭으로, 에프앤리퍼블릭은 다시 오창근과 왕텅이 34%, 66%를 투자해 설립한 에프앤코스메딕스가 최대주주로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297억원 영업이익은 223억원이다. 올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45억원, 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10% 성장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21%다.

20181207_131916
*자료출처: 제이준코스메틱, 증권사 리서치센터 종합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