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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임 성공' 박동운 현대百 사장 첫 과제는 소비침체속 실적 선방, 신규 아울렛·백화점 MD 경쟁력 꾀해야

안영훈 기자공개 2018-12-10 08:20:51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7일 14:3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내년 3월 임기만료를 앞둔 박동운 현대백화점 사장(사진)이 연임에 성공했다. 어려운 내수 영업 환경 속에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내세워 현대백화점의 실적 선방을 이끌어 냈다는 평가다. 연임에 성공한 박 사장은 당장 2020년부터 계획된 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과 대전점,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 시티아울렛 동탄점의 성공적 출점 과제를 떠안았다.

박동운
현대백화점그룹은 7일 '2019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박동운 사장의 연임 여부였다. 박 사장이 2017년 3월 현대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돼 내년 3월 2년의 임기 만료가 도래한 데 따른 것이다. 내년 3월 주주총회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박 사장은 연임에 성공하며 현대백화점을 이끌게 됐다.

갈수록 어려워지는 내수 영업 환경 속에서 현대백화점의 실적 선방을 이끌어 낸 게 연임 배경으로 손꼽힌다.

신규 출점 규제, 온라인 채널의 성장 등 백화점 영업 환경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예외는 아니다. 하지만 현대백화점은 지난 9월 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줄었는데도 당기순이익을 두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실적 선방에 성공했다.

내년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는 박 사장에게 주어진 과제는 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과 대전점,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 시티아울렛 동탄 등의 성공적 출점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몇년 전부터 새로운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를 준비해 왔다. 실제 올해부터 2021년까지 7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한 재원을 쌓아왔다.

당장 2020년에는 프리미엄아울렛 남양주점과 대전점, 현대백화점 여의도 파크원점 출점 계획이 잡혀 있다. 그룹 차원에서 부지 선정 등 계획을 세운다면 콘텐츠 기획은 현대백화점의 몫이다.

즉 박 사장은 현대백화점그룹의 성장을 위한 프리이엄아울렛과 신규 백화점 등의 MD 경쟁력 제고를 책임지게 됐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백화점 및 아울렛의 경우 MD 경쟁력에 따라 실적이 달라지게 된다"며 "소비 침체 상황에서 영업활성화를 위한 MD 경쟁력 제고가 연임한 박 사장의 향후 과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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