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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리테일부문 신설 '영업기능 통합' 지역·SNI·스마트본부 재배치, CPC전략실 대표 직속 체제 유지

이효범 기자공개 2018-12-10 11:03:3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7일 16: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증권이 장석훈 대표이사 체제 이후 리테일 영업조직에 변화를 주는 개편을 최근 단행했다. 그동안 대표이사 직속 조직으로 분리돼 있던 고객별 영업조직을 한데 모은 게 특징이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WM본부를 리테일부문으로 변경했다. 그동안 WM본부를 이끌었던 사재훈 전무가 부문장을 맡기로 했다. 신설된 리테일부문 아래에는 지역본부, SNI본부, 디지털본부 등을 배치했다. 편입된 본부들은 기존 지역사업부, SNI사업부, 스마트사업부를 승격시킨 조직이다.

지역본부는 기존 WM본부 아래에 있던 부서로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한 영업조직이다. SNI본부는 금융자산 30억 원 이상의 초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하는 영업을 맡아왔다. 삼성증권 WM사업의 상징으로 꼽힌다. 국내 PB 1세대로 삼성타운금융센터를 이끌었던 박경희 상무가 SNI본부장을 맡는다. 또 디지털본부는 인터넷, 스마트폰을 활용하는 고객들을 주로 담당한다.

이번 조직개편은 그동안 고객별로 분리돼 있던 영업조직을 신설된 리테일부문 아래로 합쳤다는 데 의미가 있다. 삼성증권은 지난 2015년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리테일본부를 WM본부로 바꾸고, 아래에 있던 SNI사업부와 스마트사업부를 분리해 CEO직속 조직으로 배치했다. 조직별 핵심고객을 명확히해 고객별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취지였다.

지난 3년 동안 이같은 체제가 이어져 오다 장 대표 체제로 전환하면서 다시 변화를 맞았다. 고객별 영업조직을 리테일부문 아래에 배치하는 형태로 되돌리면서 각 본부간에 시너지 효과를 한층 강화하려는 조치로 해석된다.

리테일 조직과 달리 CPC전략실은 대표이사 직속 체제를 유지했다. 이 조직은 개인 고객별 맞춤형 상품공급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삼성증권 WM사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한다. 다만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CPC전략실장을 이병열 상무로 교체했다. 그동안 조직을 이끌어왔던 조한용 상무는 강북금융센터장으로 이동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영업관련 조직의 명칭을 본부에서 부문으로, 사업부를 본부로 각각 변경해 영업 경쟁력 확보를 꾀했다"며 "동시에 유사기능을 통합해 부문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효율성을 제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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