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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재정공제회 해외주식형 운용사 '미래에셋·에셋플러스' 첫 공개모집, 경쟁률 9대 1…내년초 집행 예정

서정은 기자공개 2018-12-14 11:33:17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2일 10: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해외주식형 위탁운용사에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뽑혔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내년 초부터 글로벌 주식에 분산투자해 벤치마크(BM)를 웃도는 성과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지난 10일 해외주식형 위탁운용사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을 선정하고 개별 통보를 마쳤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해 공개모집을 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11월 9일까지 제안서를 접수받고, 정량평가와 정성평가 등을 진행했다. 전체 18개 운용사가 제안서를 냈으며 정량평가를 토대로 7개사에 대한 정성평가가 이뤄졌다. 정량평가는 △재무안정성 △운용성과 △제안합리성 등을, 정성평가 항목에서는 △경영안정성 △운용전략 △위험관리방안 △펀드매니저 전문성 및 운용계획 등을 주로 평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원회사 중 정량 및 정성평가에서 고르게 성적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다양한 해외주식형펀드를 운용한 경험 등이 높은 점수를 받는데 기여했다는 후문이다. 다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주식형펀드 수익률은 다소 저조한 편이다. the WM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해외주식형(운용규모 10억원 이상)펀드의 1년 수익률은 -10.31%에 그쳤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타사를 웃도는 수익률을 낸 점이 선정 비결로 꼽혔다. 같은 기간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해외주식형펀드 1년 수익률은 -5.55%로 집계됐다.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펀드가 중국 증시 하락으로 고전하고 있지만 에셋플러스글로벌리치투게더펀드가 동종유형 상위 30%대 성과를 내며 수익률을 방어하는 중이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해외주식형펀드 목표수익률은 세계시장지수(MSCI ACWI) 상승률을 초과하는 것이다. 내년 초부터 두 운용사를 통해 해외투자를 시작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투자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전체 운용자산은 약 1조원 수준이며 이 중 1%에 해당하는 자금만이 해외주식에 투자돼왔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 관계자는 "특정 섹터나 지역이 아닌 전세계 주식에 고르게 투자할 예정"이라며 "선정 운용사와 협의해 투자 규모 및 방식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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