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앞당긴 BNK금융, 한박자 빠른 임원교체 18일 예정, 경남은행 인사폭 클 듯…인사 후유증, 업무 공백 최소화
김선규 기자공개 2018-12-17 10:09:34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4일 16: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BNK금융지주가 오는 18일 임원인사를 단행한다. 김지완 회장이 취임한 이후 대규모 임원인사를 단행했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소폭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경남은행의 경우 임기가 만료된 임원이 많을 뿐만 아니라 황윤철 행장이 취임한 이후 인사를 단행한 적이 없어 상대적으로 인사 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14일 업계에 따르면 BNK금융지주는 오는 18일 임원인사를 발표한다. 부산·경남은행을 비롯한 각 자회사 본부장급 이상 임원이 인사 대상이다. 부행장보(부사장보) 이상 임원은 지주와 논의한 후에 인사가 결정되고, 본부장급 인사는 각 자회사 CEO가 선임하되 KPI(핵심성과지표)에 따라 2배수로 후보군을 추려 뽑는다.
임원인사는 예년보다 보름 가량 앞당겨 진행된다. 통상 임원 임기에 맞춰 12월 말에 인사를 단행했지만 김지완 회장이 취임한 이후 12월 중순으로 앞당겼다. 인사 후유증 및 업무 공백을 최소화해 경영전략의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지주와 부산은행은 인사 폭이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9월 경영권 승계가 마무리되면서 물갈이식 임원인사가 단행됐기 때문이다. 지주의 경우 임원 대다수가 김지완 회장이 취임한 이후 선임된 인물들이다. 실제 임기 만료를 앞둔 임원은 1명에 불과하다.
부산은행은 조직 개편, 인사 정체 문제와 맞물려 소폭의 인사가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상무급 이상 임원 중 6명의 임기가 만료되지만 연임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지난해 김 회장은 업무 연속성 강화를 위해 임원 임기를 2+2체계로 개편했다. 성과지표가 크게 나쁘지 않는 한 교체될 가능성이 낮다는 게 회사 관계자의 전언이다.
반면 경남은행은 인사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4명의 부행장보 이상 임원의 임기가 만료를 앞두고 있다. 또한 지난해 황윤철 행장이 취임한 이후 보직 변경 인사만 있었을 뿐 교체 인사는 없었다. 취임 1년을 맞아 '황윤철 체제'를 다지기 위해 임원 상당수가 교체될 것으로 점치는 분위기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부행장보 이상 임원 상당수가 전임 행장이 뽑은 사람이기 때문에 이번에 나갈 가능성이 높다"며 "이들의 퇴임으로 생긴 빈 공백은 승진 인사를 통해 채우면서 '연쇄 인사'가 발생해 인사 폭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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