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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펀드 두번째 QIB 투자 나올까…브레인운용 준비 '브레인 코스닥벤처' 펀드, 투자설명서 변경…시장 활성화 주목

이충희 기자공개 2019-01-02 15:01:02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8일 15: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브레인자산운용 공모 코스닥 벤처펀드가 적격기관투자자(QIB) 시장에서 메자닌에 투자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QIB시장에서는 공모펀드도 신용등급 없는 메자닌에 투자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활용하기 위해서다. 지난 11월 KTB자산운용이 QIB시장서 첫 투자를 집행한 이래 두번째 시장 참여자가 나올지 주목된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브레인자산운용은 최근 공모펀드 '브레인코스닥벤처증권투자신탁'의 투자설명서 변경 절차를 밟았다. 설명서 내 투자결정시 유의사항에 '적격투자가 시장에 등록된 채권에 한해 신용등급 없는 채권에 투자할 수 있다'는 문구를 집어넣었다.

현 금융 규정에 따르면 공모펀드는 신용등급이 없는 메자닌 채권에 투자할 수 없다. 그러나 사모 코스닥 벤처펀드들이 잇따라 전환사채(CB) 등 메자닌 투자에 열을 올리면서 공모펀드와의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금융위원회는 QIB시장서 발행되는 채권은 예외적으로 공모펀드 편입이 가능하도록 올 하반기 규정을 바꿨다.

업계 최대 공모 코스닥 벤처펀드 운용사인 KTB자산운용은 올 11월 첫번째 QIB 메자닌에 투자하며 시장 물꼬를 텄다. 비상장사 재플이 발행한 30억원 규모 CB를 코스닥 벤처펀드에 편입시켰다. KTB운용 이후 아직까지 두번째 QIB 메자닌 발행 사례가 없었다. 업계에서는 브레인운용이 두번째 투자자로 나설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브레인운용은 코스닥 벤처펀드에 이미 굿센, 시큐센, 삼기오토모티브, 아이진 등 다양한 전환상환우선주(CPS)를 편입해두고 있다. CPS는 발행 회사의 이익 범위 내에서 우선 배당을 받고 추후 보통주로 전환해 시장 매각할 수 있다. CB와 구조가 유사해 그동안 공모 운용사들의 사모 메자닌 대안으로 인식돼 왔다.

브레인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장 QIB시장서 발행된 CB에 투자할 계획은 없다"면서 "신용등급이 없는 QIB시장을 활용할 수 있게 규정이 바뀌었으니 추후 투자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차원에서 증권신고서를 변경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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