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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A급' 한솔케미칼, 회사채 완판 500억 모집에 2450억원 청약, 2017년 이후 '3연속' 오버부킹

김시목 기자공개 2019-01-11 14:41:0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0일 18:1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올해 첫 A급 공모채 주자로 나선 한솔케미칼이 수요예측에서 대규모 기관 자금을 끌어모았다.

10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한솔케미칼은 이날 500억원 규모 공모채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트랜치(tranche)는 3년 단일물로 구성한 가운데 희망 금리밴드는 민평에 -30~10bp를 가산해 제시했다. 증액발행을 염두하지 않은 만큼 추가 조달 계획을 배제했다.

기관투자자들의 한솔케미칼 회사채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모집 예정액의 다섯 배에 육박하는 2450억원 가량의 자금이 유입됐다. 경쟁률로만 따지면 A급 기업 이상의 성과를 낸 것으로 평가된다. 조달금리는 민평 대비 크게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한솔케미칼은 연초 회사채 흥행으로 2017년부터 계속된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3년 만에 복귀한 2017년엔 500억원 모집에 나서 1450억원, 이듬해 400억원 공모에 2400억원의 수요를 모았다. 2019년 기관 수요를 고려하면 청약 규모는 더욱 늘어난 셈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한솔케미칼 회사채의 경쟁률만 보면 A급 이상의 반응"이라며 "AA급 만큼 잘 알려진 이슈어는 아니지만 기관들 사이에선 이미 펀더멘털 측면에서 높게 평가받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기 중인 A급들도 기대감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 한솔케미칼은 2017년 신용도 조정 후에도 수익창출력이 계속 증가하는 가운데 각종 재무 지표 역시 더욱 탄탄해지고 있다. 3분기 영업이익과 EBITDA는 이미 정점을 찍은 지난해 수치를 훌쩍 넘어섰다. 이에 반비례해 순차입금 규모는 매년 줄고 있는 추세다.

한솔케미칼은 조달 자금을 시설 투자 및 운영비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당장 2019년 돌아오는 회사채 만기 물량은 '제로(0)'다. 2020년과 2021년 상환해야 할 물량은 각각 500억원, 400억원 수준이다. 모두 지난 2017년과 20118년 발행된 회사채 물량이다.

한솔케미칼 회사채 딜의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NH투자증권은 인수단으로 참여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은 각각 300억원, 200억원씩 물량을 인수했다. 한솔케미칼은 인수수수료율로 약 20bp를 약속했다. 대표주관사엔 별도 3bp 가량을 추가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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