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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GM세계경영硏 인수, 추가 원매자 등장 스토킹호스 포함 두곳 LOI 제출…내달 본입찰

최익환 기자공개 2019-01-17 08:11:41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6일 11:0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회생계획안 인가전 M&A를 추진 중인 IGM세계경영연구원의 예비입찰에 전략적투자자(SI) 한 곳이 추가로 응찰했다. 해당 SI 역시 스토킹호스(우선매수권자)와 마찬가지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예비실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본입찰은 2월 1일로 예정되어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진행된 IGM세계경영연구원의 인가전 M&A 예비입찰에 원매자 한 곳이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원매자는 기업 경영컨설팅을 하는 SI로, 기존 스토킹호스로 나선 업체와 동종업체인 것으로 전해졌다. 15일부터 해당 원매자에게 예비실사 기회가 부여됐다.

당초 시장에서는 IGM세계경영연구원의 유형자산 비중이 낮고, 핵심 강의진이 이탈했다는 점 때문에 예비입찰에 응찰자가 나올지 여부에 의문을 표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금번 예비입찰에 응찰한 SI는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SI는 스토킹호스와는 비슷한 업종을 영위하는 곳으로 알려져, 역시 B2B(기업 대 기업) 시장으로의 교육사업 확장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IB업계 관계자는 "거래선만 잘 유지하면 안정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업교육 시장을 확장하려는 업체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안다"며 "청산가치 수준으로 거래될 IGM세계경영연구원의 인가전 M&A는 B2B 시장 확장을 노리는 일부 컨설팅 업체들에게 기회"라고 설명했다.

이제 IGM세계경영연구원 인가전 M&A의 남은 일정은 △조사보고서 제출 △본입찰 △관계인집회 등이다. 우선 다음 주 중으로 조사위원의 보고서가 법원에 제출되면 IGM세계경영연구원의 청산 및 존속가치가 드러난다. 이후 2월 1일로 예정된 본입찰에서 청산가치 넘는 범위에서 더 많은 금액을 적어낸 곳이 IGM세계경영연구원의 새 주인이 된다.

한편 IGM세계경영연구원은 최근 운영비 용도의 DIP(Debt-In-Posession) 금융 차입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새 주인의 인수자금이 회사로 유입되기 전까지 자금난을 견디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DIP 금융은 회생기업이 법원의 허가를 받아 운전자금을 융통하는 것으로 DIP 채권은 회생계획안 이행 시 가장 먼저 변제해야하는 공익채권으로 분류된다.

지난해 11월 기업회생절차에 진입한 IGM세계경영연구원은 기업의 사내교육과 경영자교육을 주업으로 삼아온 교육기업이다. B2B 역량을 잘 갖췄지만 무리하게 추진한 해외진출과 온라인 사업이 실패로 돌아가며 경영난에 빠졌다. 현재까지 시인된 IGM세계경영연구원의 채무규모는 64억원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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