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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장, 임용택 연임 확정…'경영전략 연속성' 택했다 수도권 경쟁력 강화·중금리시장 공략 긍정적 평가..3월 주총 거쳐 정식 취임

김선규 기자공개 2019-01-18 11:17:25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8일 09:4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임용택 전북은행장(사진)의 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2014년 전북은행 수장 자리에 오른 임 행장은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 승인을 거치게 되면 향후 2년간 전북은행을 더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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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행은 17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개최하고 임 행장을 차기 전북은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 임추위는 이준호 이사를 포함해 총 4명의 사외이사가 참석했다. 이달 초 은행 임추위는 임 행장과 김종원 전 부행장보를 차기 행장 후보로 JB지주 자회사임원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 추천했다.

JB지주는 지난 14일 자추위를 열고 은행 임추위 결정에 따르겠다는 의견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행장 후보군도 추천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지주 자추위 결정에 따라 은행 임추위는 이사회 일정을 앞당겨 임 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경영권 승계 과정이 길어질 경우 자칫 불필요한 잡음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임 행장 연임을 결정한 배경은 경영전략의 연속성과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인물로 평가했기 때문이다. 외부출신인 임 행장은 2014년 행장으로 취임한 이후 전북은행 체질개선을 진두지휘하면서 경영실적을 크게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한 JB금융지주 회장과 함께 손발을 맞추면서 '지역 밖 영업 확대'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탈(脫)지방화 행보를 진두지휘하면서 호남지역 이외에서 발생하는 수익비중을 30%대까지 끌어올렸다.

임 행장은 2009년 페가수스 PE가 전북은행 유상증자에 참여하면서 JB지주와 인연을 맺었다. 임 행장은 2008년 사모투자전문회사인 페가수스 PE를 설립했다.

그는 김 회장과 대신증권에서 인연을 맺은 덕분에 2011년 JB우리캐피탈(옛 우리캐피탈) 인수 자문을 맡았고, 인수 이후 JB우리캐피탈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2014년부터는 전북은행장으로 자리를 옮겨 김한 회장과 호흡을 맞췄다. 특히 행장 재임 기간 탈(脫)지방화 행보를 이어가면서 수도권 경쟁력 강화와 중금리 대출시장 공략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다.

JB지주 관계자는 "올해 경영환경이 좋지 않고 지역경제가 여전히 침체된 상황"이라며 "대출자산 포트폴리오 변화, 자산건전성 중심의 성장을 이끈 임 행장이 안정적으로 은행을 이끌 수 있다는 판단에 연임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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