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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 지정감사 돌입…상반기 예심청구 목표 O&M 플랫폼, 국내 비교군 없어…에퀴티 스토리 주목

신민규 기자공개 2019-02-01 09:40:0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31일 11:4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각종 시설물을 운영관리하는 ㈜이도(YIDO)가 연내 상장을 위해 지정감사에 들어간다. 지정감사를 마치는대로 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해 상장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국내 마땅한 비교기업이 없는 상황에서 KTB PE 출신인력들이 어떤 에퀴티 스토리를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이도는 최근 지정감사인 계약을 맺고 감사 절차에 들어갔다. 상장을 앞두고 진행하는 사전작업으로 이르면 상반기 예비심사청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의 대표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회사는 그동안 기숙사, 프라임 오피스, 지식산업센터, 상업시설 등에 대한 종합 운영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친환경(폐기물·에너지·수처리) 분야, 인프라(고속도로·교량·터널·철도), 부동산(오피스빌딩·상업시설), 기숙사(고등학교·대학교·기업형), 컨세션(휴게소·골프장) 등 다양한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통합 운영관리(O&M, Operating & Management) 플랫폼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국내에선 아직까지 관련 분야 비교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상장 주관사 선정 당시에도 투자은행(IB)들이 해외기업을 비교군으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IB들은 프랑스의 수도 및 폐기물 처리 대기업 '베올리아 인바이론먼트(Veolia Environnement)'를 비롯해 '수에즈 인바이론먼트(Suez Environnement)'를 거론했다. 수에즈 인바이론먼트(Suez Environnement)는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주요 5개 대륙에서 9억2000만명에게 상수도 공급 및 6억5000만 명에게 하수도 공급을 하고 있는 글로벌 수처리 전문기업이다.

관련 업계에선 ㈜이도 내부에 KTB PE 인력 등 금융전문가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에퀴티 스토리에 주목하고 있다. 정종찬 전무가 KTB PE 출신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매출액은 2017년 521억원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두배 가량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44억원에서 100억원을 넘긴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상장시점의 몸값을 3000억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이도는 지난해 하반기 IMM인베스트먼트로부터 290억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IMM인베스트먼트는 ㈜이도 지분 19.5%를 확보했다. 상장전 지분투자(프리IPO) 당시 몸값은 1500억~20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 영역을 확대하는 과정에서 인수합병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도는 최근까지 굿모닝씨오엠을 비롯해 코어밸류를 사들였다. 굿모닝씨오엠은 학교 기숙사를 전문적으로 위탁 운영하고 있는 업체로 2005년 12월 설립됐다. 명지대학교와 명지외국어고등학교, 대일외국어고등학교, 인천글로벌 대학교 게스트하우스 등 다수의 학교 기숙사를 위탁운영하는 등 국내 대표 교육시설 업체로 꼽힌다. 코어밸류는 이지스자산운용이 설정한 펀드 자산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6년 설립됐다. 서울 도심에 위치한 T타워와 태평로빌딩, 수송스퀘어 등 12개 대형 오피스 빌딩, 인사동 쌈지길과 홈플러스 매장(8곳), 신라스테이 호텔(5곳) 등 상업시설 26곳을 포함해 총 38개 부동산 자산을 관리 운영 중이다.

시장 관계자는 "일종의 전략적투자자(SI)와 유사한 개념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오퍼레이팅 인베스터(OI) 역할도 하고 있어 수익성이 높게 예상된다"며 "명확한 섹터가 없는 상황이지만 새로운 비즈니스를 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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