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4.19(금)

전체기사

조선업 깜짝 빅딜에 대형 로펌 활약도 '눈길' [대우조선해양 M&A]현대重 김앤장-산은 태평양, 카운터파트로 협상

진현우 기자공개 2019-02-07 08:14:05

이 기사는 2019년 02월 01일 14:0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조선업 1위인 현대중공업이 2위인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전격 결정한 가운데, 대대적인 산업 재편을 전제로 한 빅딜에 국내 대형 로펌 김·장 법률사무소(이하 김앤장)와 법무법인 태평양(이하 태평양)도 동참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매도자인 산업은행과 인수 후보인 현대중공업은 각각 태평양과 김앤장에 법률자문 맨데이트를 부여해 이번 딜을 진행해 왔다. 국내 조선업계를 빅2 체제로 전환하는 구조조정 딜에 김앤장과 태평양도 일원으로 참여한 것이다.

태평양은 그 동안 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를 매각할 때 자문사로 참여해 왔던 경험과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에도 산업은행으로부터 중책을 부여받았다는 평가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이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단행한 자회사 매각을 성공적으로 대리한 트랙레코드가 주효했다는 평가다.

주요 트랙레코드로는 2016년 선박엔지니어링 업체인 디섹과 2017년 단체급식 업체인 웰리브 등 대우조선해양 자회사를 매각했던 사례가 꼽힌다. 태평양은 당시 디섹과 웰리브가 각각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키스톤PE와 베이사이드PE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는데 역할을 했다.

대우조선해양 매각 법률자문엔 윤성조 변호사가 키 플레이어로 활약하고 있다. 윤 변호사는 2001년 태평양에 합류한 뒤 사모투자펀드(PEF)와 아웃바운드 M&A 업무에서 활약한 인물로 알려졌다. 2009년부터 4년간 산업은행에서 PEF 강의를 했던 점은 눈길을 끄는 이력이다.

대우조선해양 변호사
좌로부터 윤성조 태평양 변호사(사시 37회), 오동석 김앤장 변호사(사시 35회), 권윤구 김앤장 변호사(사시 40회)

인수 후보인 현대중공업 법률자문엔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이 딜을 수임했다. 딜 초기부터 인수거래를 이끌고 있는 곳은 해외업무팀이다. 해외업무팀은 한국 기업의 아웃바운드 M&A, 국제중재, 국제소송 등의 업무 전반에서 탁월한 실력을 자랑하는 부서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프로젝트팀은 오동석 변호사와 권윤구 변호사를 주축으로 시니어·어쏘시에이트 변호사들로 구성돼 있다. 특히 오동석 변호사는 과거 현대중공업에서 해외법무실장을 맡았던 인물로, 김앤장 합류 이후에도 현대중공업과 관련한 분쟁, 중재, M&A 등의 다양한 업무를 다뤄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 관계자는 "조선업계 구조조정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인수합병(M&A) 거래에 대형 로펌인 김앤장과 태평양이 이름 석 자를 올릴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오랜 기간 고객과 쌓아온 탄탄한 신뢰관계에서 비롯됐다"며 "양사 모두 향후 M&A 성사를 위해 거쳐야 할 제반 절차들에 필요한 법률적 조언과 자문에 보유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31일 이사회를 열어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안건을 승인했다. 산업은행은 보유 중인 대우조선해양 지분을 현물출자하고, 현대중공업이 물적분할을 거쳐 신설하는 조선합작법인(중간지주사)의 신주(지분율 7%)를 받는 형태로 딜 구조를 설계했다.

산업은행은 국내 조선업계 3위인 삼성중공업에도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제안한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3월까지 대우조선해양 인수 여부를 검토한 뒤 산업은행에 내부 의견을 전달할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본계약 체결일은 3월 8일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더벨 서비스 문의

02-724-4103

유료 서비스 안내
(주)더벨
주소서울특별시 중구 무교로 6 (을지로 1가) 금세기빌딩 5층대표/발행인성화용편집인이진우등록번호서울아00483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이현중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4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