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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두업계 1위 한국맥널티, 첫 시장성 조달 50억원 규모 CB 발행...실적 반토막, 외부서 사업자금 마련

전경진 기자공개 2019-02-11 17:33:58

이 기사는 2019년 02월 08일 18: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한국맥널티가 증시 입성 후 처음으로 시장성 자금 조달에 나섰다. 사모 전환사채(CB)를 통해 사업 자금 50억원을 마련했다. 1년새 실적이 반토막나면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한 외부 자금 수혈이 필요했단 평가다.

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커피 및 의약품 제조업체 한국맥널티는 이날 제1회 사모 CB를 발행했다. 만기는 5년이며 표면이자율은 0%다. 만기까지 별도의 이자를 지급하지 않아 금융비융 소요가 없다. 주식 전환 가액은 1주당 1만2800원이다. 주식 전환으로 새로 발행될 주식의 총수는 39만625주다. 이는 전체 주식의 7.85%에 해당하는 규모다.

한국맥널티의 CB에는 조기상환청구권과 매도청구권이 모두 설정돼 있다. 투자자들은 발행일로부터 2년 뒤 매 3개월마다 투자금의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상환 요청을 할 수 있다. 한국맥널티는 투자자들에게 2020년~2021년 사이 사채 매도를 청구할 수 있다.

한국맥널티는 2015년 코스닥에 상장 후 처음으로 외부 자금을 수혈하는 모습이다. 견조한 실적을 유지해왔지만 지난해 실적이 반토막나는 등 사업 영위를 위해 투자금 확보가 필요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맥널티의 2018년 영업이익은 7억7644만원으로 전년(20억3155만원) 대비 61.8%나 줄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8억5246만원으로 전년(12억6162만원)과 비교해 32.43%나 감소했다.

이와 관련 한국맥널티 측은 "신사업 본격화를 위한 신규 투자로 감가상각비 등이 증가해 일시적인 매출원가율이 상승했고 판매 관련 일회성 간접비가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맥널티는 CB 조달금 50억원을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에 나눠 사용한다. 구체적으로 국내 신규사업 확대와 해외 진출을 위해 23억원을 사용한다. 의약품 임상시험과 특허권 취득을 위해서는 15억원을 쓴다. 이외에도 시험연구자산과 기계장치 취득 등 설비구입 자금으로 12억원 가량 사용할 예정이다.

시장 관계자는 "투자자 모집을 수월하게 이뤄내면서 적기에 자금을 조달한 모습이다"며 "콜옵션이 설정돼 있지만 만기까지 지급해야할 이자가 없어 자금 융통 측면에서 긍정적이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널티는 1997년 12월 설립된 곳으로 커피 제조 및 가공, 제약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커피 제조를 주 사업으로 시작해 2006년 제약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이후 2015년 12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을 해왔다. 한국맥널티는 국내 원두커피 업계1위 회사로 높은 브랜드 경쟁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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