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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바이오, 30명 임직원 스톡옵션으로 130억 '잭팟' 스톡옵션 행사가 910원, 주가 2만원 육박하며 수익률 2100%

오찬미 기자공개 2019-02-13 08:15:13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2일 11:3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새내기 상장사인 ABL바이오의 임직원들이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30여명의 임직원이 130억원대의 주식 평가차익을 거두게 됐다. 단순 수익률로 따지면 2100%에 달한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재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1일 스톡옵션 행사를 통해 ABL바이오 주식 4만9000주를 취득했다. 이 CFO의 스톡옵션 행사가는 910원으로, 총 주식 취득금액은 4459만원이다. 11일 ABL바이오 종가(1만9250원)를 적용한 취득가격이 9억4325만원임을 감안하면, 주식 평가차익만 8억9866만원에 달한다.

유원규 연구개발본부장도 스톡옵션을 행사해 ABL바이오 주식 4만5650주를 취득했다. 스톡옵션 행사가는 주당 910원, 총 취득금액은 4154만원이다. 주식 평가차익은 8억3722만원이다.

이승재 전 공동연구 파트너는 ABL바이오 주식 1만주를, 회사 고문변호사인 최규진 CnP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는 5000주를 각각 910원에 취득했다. ABL직원 26명 역시 60만6700주를 910원에 취득했다. ABL임직원과 고문변호사는 이번 스톡옵션 행사로 131억원의 평가차익을 올릴 전망이다.

ABL바이오는 2017년(157만2700주)과 2018년(167만4100주) 두 차례에 걸쳐 임직원에게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임직원의 스톡옵션 행사 가격은 주당 910원, 2003원이다. 오래전 스톡옵션을 받은 임직원일수록 더 싼 가격에 신주를 사들일 권리가 있다.

이번 스톡옵션 행사로 1차 스톡옵션의 잔여 주식수는 81만6350주다. 남은 주식은 각각 2020년과 2021년에 행사가 가능하다. 167만4100주가 부여된 2차 스톡옵션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3년 간 각각 81만9050주, 40만9525주, 40만9525주를 순차적으로 행사할 수 있다.

ABL바이오는 2016년 설립된 국내 이중항체의약품 전문 개발 기업으로 이상훈 박사와 한화케미칼 바이오 인력이 주축이 돼 설립했다. 이중항체 기술(Bi-specific Antibody)과 항체 약물 접합기술(ADC, Antibody drug conjugation)로 항암 표적 치료제, 신경변성질환 표적 치료제 개발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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