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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국민연금 출신 OCIO 인력 영입 유익선 운용전략실 전략리서치팀장…'자산배분' 전문성 확보

최필우 기자공개 2019-02-19 08:20:37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8일 15: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자산운용이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민연금 출신 인력을 영입했다. 자산배분에 특화된 인력을 충원해 확대되는 시장을 선점한다는 각오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유익선 전 국민연금 운용전략실 전략리서치팀장을 영입했다.

유 팀장은 국제금융센터 연구원 출신이다. 이후 옛 우리투자증권 리서치본부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고,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겼다. 국민연금이 2016년 운용전략실 리서치 기능 통합을 위해 전략리서치팀을 만들 때에는 팀장을 맡았다. 줄곧 글로벌 매크로 흐름과 자산군별 전망을 분석해 와 자산배분펀드 운용에 특화돼 있다는 평이다.

유 팀장은 한화자산운용 플랫폼사업본부 산하 기금투자전략팀장을 맡는다. 플랫폼사업본부는 한화자산운용이 OCIO 시장에 뛰어들기 위해 지난해 신설한 조직이다. 고준호 한화자산운용 플랫폼사업본부장이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서 나와 조직 세팅에 참여했다. 당시 기획팀, 마케팅팀, 기금투자전략팀 등 3개 팀을 신설했고 올들어 기금투자전략팀을 이끌 인물을 낙점한 것이다. 유 팀장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몸담았던 시절 고 본부장과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금투자전략팀은 실질적으로 기금 운용과 관련된 대부분의 업무를 담당한다. 기존 운용 자금에 대한 리밸런싱 전략을 제시하는 것도 기금투자전략팀의 몫이다. 유 팀장은 지역별, 자산군별 리서치 결과를 토대로 신규 유치 자금의 운용 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한화운용은 앞으로 OCIO시장 성장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관련 인력을 잇따라 영입하고 있다. 우선 위탁 규모가 16조원에 달하는 산재보험기금을 유치하기 위해 기존 운용사인 삼성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 등과 경합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자산운용은 방사성폐기물관리기금 유치 전력이 있는 고 본부장과 국민연금 출신 유 팀장을 내세워 유치전에 나선다.

한화자산운용 관계자는 "플랫폼사업본부 신설 이후 전문성을 갖춘 인력을 꾸준히 늘리고 있다"며 "올해 본격적으로 자금 유치와 운용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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