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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오메가, 씨아이티티에 고유계정 30억 투자 지분 13.04% 확보…"신사업 통해 2~3년 내 상장 가능"

방글아 기자공개 2019-02-19 13:37:41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8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이 고유계정을 통해 엘리베이터용 전동기 제조업체 씨아이티티(옛 천인기공)에 30억원을 투자했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씨아이티티가 추진 중인 전자파 차폐 신사업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 2~3년 내 상장을 통한 엑시트(Exit)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최근 씨아이티티가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1만8137주를 주당 16만5407원에 매수했다. 이를 통해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씨아이티티의 지분 13.04%를 쥔 대주주에 오르면서 기관투자자로서는 처음으로 씨아이티티의 경영 참여 권한을 획득했다. 씨아이티티의 나머지 지분은 창업주 일가가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997년 5월 설립된 씨아이티티는 인천 소재 중소기업으로, 그간 주로 산업용 송풍기와 전동기 제조·판매사업을 수익을 내 왔다. 지난해 기준 매출액은 43억원 수준으로, 2016년 37억원, 2017년 40억원에 비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여 왔다.

그러던 씨아이티티가 최근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2차 전지(Secondary Dell Battery) 보조장치 신기술을 확보하면서 급격화 변화를 맞고 있다. 씨아이티티는 2차 전지에서 오작동을 제어하는데 쓰이는 독자적인 전자파 차폐 기술을 획득해 사업을 적극 추진 중에 있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씨아이티티의 이 같은 성장 가능성에 주목해 고유계정을 통한 투자를 결정했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에서 PE투자를 담당하는 김웅진 상무가 씨아이티티의 사외이사를 맡아 신사업 현황을 점검, 밸류업에 집중할 것으로 전해졌다.

씨아이티티는 투자받은 자금을 전자파 차폐 부품(은막특수코팅)을 위한 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씨아이티티을 이끌고 있는 전문경영인 김창도 대표이사의 집중적인 지원 아래 이르면 올해 상반기 안에 유의미한 매출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2차 전지 원청사들은 전자파로 인한 2차 전지 오작동에 주목, 전자파 차폐 기술력을 지닌 벤더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원청사와 계약이 성사될 경우 이른 시일 안에 수익성 확보가 가능해진다.

이에 따라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씨아이티티의 성장 과정에 맞춰 추가 투자 가능성도 열어놓고 있다.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은 2~3년 내 씨아이티티가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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