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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현·학익지구 입찰, 대형 건설사 컨소시엄 윤곽 현산개발·호반·GS 등 개별 컨소 구성…한화건설 단독 참여

신민규 기자공개 2019-03-07 10:27:45

이 기사는 2019년 03월 06일 15: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인천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사업 입찰을 앞두고 대형 건설사들의 컨소시엄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당초 대규모 무이자 대여금 요구가 부담스러운 항목으로 지적됐지만 자체사업에 관심이 있는 건설사 위주로 참여가 이뤄질 전망이다.

OCI의 완전 자회사인 DCRE(동양화학부동산개발)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을 위한 도급·PM(Project Management)사 공모를 오는 7일 마감한다. 사업 시행사는 DCRE가 맡았고 자문사로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코리아와 삼일회계법인이 참여했다.

관련 업계에선 자금력이 있는 대형 건설사를 위주로 참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선 현대산업개발이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호반건설 역시 자금력을 내세워 컨소시엄 구성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한화건설이 단독 참여를 준비하고 있고 GS건설도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이달 프레젠테이션과 인터뷰 일정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달 말은 돼야 우선협상대상자 윤곽이 나올 방침이다. DCRE 측은 5월 내에 최종 선정된 시공사와 공사도급계약 및 PM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앞서 DCRE 측은 이달 10일 사업설명회 개최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당초 시장에선 DCRE의 무이자 대여금 요구에 난색을 표하기도 했다. 이번 공모지침서에는 대여금 항목이 명시돼 있다. 사업의 분양대금 현금흐름이 발생하기 전까지 시행사가 초기에 부담해야 할 각종 사업비를 조달하기 위해 도급·PM(Project Management)사가 시행사에게 4000억원을 무이자로 대여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자금조달 목적은 사업지정구역내 미매입부지 확보 용도로 관측된다. 사업지정구역 154만6792㎡ 가운데 DCRE가 계약 완료한 부지는 113만1868㎡ 가량이다. 나머지 41만4923㎡는 향후 매입이 필요하다고 나와있다. 계열사 부지(17만1059㎡)와 국공유지(18만7903.09㎡), 사유지(5만5961㎡) 등이 포함돼 있다.

초기 투자금이 필요한 데다 향후 적정 토지매입대금을 놓고 조율이 쉽지 않은 점이 우려될 수 있었다. 하지만 자금력이 있고 자체사업에 관심이 많은 건설사들이 공모에 관심을 보이면서 사업 재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본 사업 명칭은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으로 사업위치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587-1번지 일원이다. 도시개발사업과 공동주택건설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사업면적은 154만9792㎡로 계획인구는 3만3530명이다. 1만3149세대에 해당된다. 인천시에서는 사업비로 1조9000억원 수준을 예상하고 있다.

DCRE는 2009년 사업 시행사로 지정돼 업무를 추진해왔다. 2013년 인천광역시로부터 도시개발 실시계획을 인가받고 지형도면을 고시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획했던 외국계 자본 유치가 차질을 빚으면서 사업이 무산됐다.

해당 사업은 2017년 10월 도시개발계획을 일부 변경해 새로 인가를 받았다. OCI가 인천공장 사업부문을 떼어내 DCRE를 설립하면서 불거졌던 세금이슈도 모두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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