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핑, VC서 80억 조달 '마케터 육성' TS인베스트·ES인베스트 등에 RCPS 발행, 일자리 창출 기여
신상윤 기자공개 2019-03-13 08:11:39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2일 10:4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퍼포먼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텐핑(Tenping)'이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누적 투자금 100억원을 넘긴 텐핑은 '1인 마케팅' 시대에 발맞춰 마케팅 교육을 통한 마케터 육성과 일자리 창출에까지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
이 가운데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 2015년과 2016년 각각 시리즈 A와 B 투자에 참여했다. 세마트랜스링크인베스트먼트도 지난 2016년 시리즈 B 투자를 통해 15억원 어치 RCPS를 인수한 바 있다. 텐핑이 출범 후 누적 투자 유치액은 109억원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김정수 TS인베스트먼트 이사는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광고비 정산 시스템과 인센티브 체계로 마케터들의 선호도가 높은 텐핑은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광고주 입장에서도 효율적으로 퍼포먼스 마케팅을 집행할 수 있어 플랫폼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텐핑은 제일기획 사내 공모전에서 최고상을 받은 뒤 사내 TF로 출발했다. 지난 2015년 1월 별도 법인으로 독립했으며 같은 해 5월 베타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듬해 정식 서비스를 오픈한 텐핑은 서비스 정식 출범 첫해 16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13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3년 만에 700% 급증했다.
텐핑의 사업 모델은 광고주와 1인 퍼포먼스 마케터를 연결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광고주 또는 광고를 수주한 마케팅 대행사가 콘텐츠를 텐핑 홈페이지 등에 올리면 퍼포먼스 마케터들이 SNS 등을 통해 전파한다. 텐핑은 광고 성과 트래킹 시스템을 통해 마케터별 성과를 판별해 실시간으로 광고비를 정산·배분하고 있다.
텐핑은 이 같은 기술력을 지역으로 확대해 퍼포먼스 마케터 양성과 일자리 창출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부터 서울에 이어 부산과 대전, 수원 등 전국에 '텐핑스쿨'을 열어 마케터를 희망하는 일반인들에게 퍼포먼스 마케팅 교육을 하고 있다.
또 양성된 마케터들을 프로 마케터와 인하우스 마케터, 마케터 매니저 등으로 채용해 지역 일자리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실제로 텐핑 인하우스 마케터 중 절반가량은 텐핑스쿨을 통해 양성된 지역 인재들이다.
고준성 텐핑 대표는 "1인 마케팅 시대에 퍼포먼스 마케팅을 필요한 광고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며 "텐핑스쿨을 퍼포먼스 마케터 양성과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인더스트리
-
- 스튜디오산타클로스ENT, 주주권익 보호 '구슬땀'
- 이에이트, AI 시뮬레이션·디지털 트윈 기술 선보여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한인이 설립한 RCE, 세계 첫 ‘중장비 온라인 중고거래’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베트남의 지오영 '바이메드'·전기오토바이 '셀렉스' 눈길
- 지아이에스, 코스닥 상장 위한 예비심사신청서 제출
- '910억 CB 발행' 아스트, 경영 정상화 속도 낸다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2030년까지 20개 유니콘 탄생, 지금이 투자 적기"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1억 인구, 평균연령 32세…증시 대세 상승 초입"
- [2024 더벨 글로벌 투자 로드쇼-베트남]지역별 강력한 세제 인센티브 매력 '인수합병 활발'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신상윤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건설리포트]주택 키운 제일건설, '실적·재무' 두토끼 잡았다
- 서희건설, 오너 지배력 강화 '애플이엔씨·자사주' 투트랙
- [건설산업 스몰캡 리포트]우원개발, 부동산 개발업 재시동 '차입 활용' 속도
- 역대급 실적 '엠디엠그룹', 현금성 자산 4000억 웃돈다
- 우원개발, 원가율 부담 속 '재무통' 이사회 합류
- 'NPL 눈독' 스타리츠, 부동산 개발사업 진출
- 대우건설, 주택건축사업본부 수장 '핀셋' 인사
- 유신, 분양 수익 '잭팟'…오너일가 자산 유동화 활용
- 대우건설 이어 피앤씨테크도 무궁화신탁 주주로
- 유신, 오너 2세 전경수 회장 4년만에 대표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