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킥오프 미팅 시작…기업실사 등 작업 본격화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IPO]8일 실무진 대거 참석, 상장 일정·업무 분담 등 공유

김시목 기자공개 2019-03-14 08:59:39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2일 15: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상장 파트너 선정을 마친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기업공개(IPO) 킥오프(Kick-off) 미팅을 개최했다.

1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지난 8일 발행사와 주관사단 IPO 실무진 인력이 대거 참석한 킥오프 미팅을 진행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이를 기점으로 기업실사(듀딜리전스) 등 상장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이번 미팅에서 내부 목표로 설정한 상장 일정 확인은 물론 지정감사, 예비심사 등에서의 업무 분담도 공유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5월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한 뒤, 최대한 빨리 증시입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 시장 관계자는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2월 상장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한 뒤 20여일 만에 파트너를 뽑고 바로 IPO 절차를 시작했다"며 "최대한 빨리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마치겠다는 의지가 큰 만큼 후속 단계를 밟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가 현재 계획대로 상장 단계를 순탄하게 밟을 경우 빠르면 9월 무렵 유가증권시장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한국거래소(KRX) 예비심사 기간, 금융당국의 감리 절차 등 변수가 발생할 경우 일정은 유동적인 것으로 관측된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는 IPO 공모규모로 1000억~2000억원 수준을 기대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전체 몸값으로 역산하면 5000억~8000억원 정도가 예상 범위로 파악된다. 모회사의 자금 조달이 필요한 만큼 구주 중심으로 공모구조가 짜여질 가능성이 높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 IPO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는 현대중공업그룹의 조달 플랜 중 하나다. 연내 상장에 주력하는 이유 역시 빠르게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현대중공업지주나 합작회사 등이 IPO 공모자금을 확보한 뒤 향후 증자 재원으로 쓴다는 복안이다.

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의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공동주관사는 KB증권과 하나금융투자가 맡고 있다. 별도 IPO 법률자문사단은 구성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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