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얌테이블 "인재사냥 '스톡옵션' 부여…성장 견인" [푸드 e커머스 영토전쟁]④이달 '시리즈A' 두번째 투자유치, 올해 흑자전환 목표

배지원 기자공개 2019-03-14 13:20:00

[편집자주]

1인 가구와 혼밥 문화의 확산으로 이커머스 영역에서 신선식품·가정간편식(HMR) 영역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 특히 신세계, 쿠팡, GS리테일 등 온오프라인 터줏대감 틈새를 스타트업이 파고 들었다. 1인 경제에 기반한 성장 잠재력이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대형 유통채널과 다른 상품·물류 전략으로 출사표를 던진 스타트업을 집중 조명한다.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3일 11: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산물 소비 1위 국가다. 이런 곳에서 수산물 종합 판매 플랫폼으로 1등을 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12일 더벨과 만난 주상현 얌테이블 대표(사진)는 늘어나는 주문량에 쉴새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얌테이블은 축산식품 전문 온라인 유통플랫폼인 '노을과봄'과 수산물 전문 온라인 큐레이션 커머스 회사인 '한산도수산'이 합병해 설립됐다. 주 대표는 한산도수산을 창업하면서 일찌감치 수산물의 온라인판매망을 구축한 경험이 있다.

주 대표는 20년간 어민 생활을 몸소 체험한 전문가다. 그 자체로 얌테이블의 경쟁력이다. 농축산업과 달리 유통환경이 체계화되지 않은 수산업 분야에서 강점을 발휘하고 있다. 수산물 시장의 생리를 잘 이해하고 공급자들과의 관계가 끈끈해 안정적인 원물 확보가 가능하다. 주 대표의 아내인 여경화 부대표도 얌테이블의 내실을 꼼꼼하게 살피는 리더로 힘을 보태고 있다.

종합적인 판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주 대표는 "오프라인은 품목별로 판매자가 전문화돼 있다"며 "종합적으로 유통하는 곳이 많지 않아 온라인으로 모든 수산물을 다룰 경우 강점을 지닌다"고 말했다.

본격적으로 매출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얌테이블은 인력채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얌테이블의 직원은 약 88명으로 채용을 늘리고 있다. 주 대표는 "아직 스타트업이지만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직접 인재를 발굴해 영입 제안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주 대표는 직원들에게 스톡옥션도 부여했다. 2018년 말 재직 중인 직원들에게 스톡옥션을 전면 지급했다. 얌테이블에 대한 주인의식과 동기부여를 기대하는 차원이었다.

투자 유치도 진행 중이다. 얌테이블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확장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5월 벤처캐피탈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후였다. 주 대표는 "자금 유치 후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넉넉한 운전자금으로 고품질의 원재료를 매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투자금을 적기에 투입하면서 성장에 날개를 달게 된 셈이다.

이달까지 얌테이블은 두번째 시리즈A단계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약 55억원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에만 매출이 4배 이상 오르면서 올 연말에는 턴어라운드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주 대표는 "수산물 원물을 직접 다루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책임감있게 임하고 신뢰를 줄 수 있다"며 "신선도와 가격을 모두 만족시키는 하우스로서 더 많은 고객을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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